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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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박격포 상사 "父 월남전 참전, 박격포 부대 보고 지어준 이름" (유퀴즈)

기사입력 2021.11.10 21:06 / 기사수정 2021.11.10 21:1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공군 박격포 상사가 이름에 얽힌 비하인드스토리를 밝혔다.

1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이름값: 운명을 따르는 자'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박격포 상사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평소에도 군대에서도 자주 듣는 말이 있을 거 같다"라며 궁금해했고, 박격포 상사는 "한 날은 그런 일이 있었다. 막내 하사가 전화가 울리면 뛰어 나가서 받아야 한다. '부사관 숙소 박격포 하사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고 했더니 '네가 박격포면 난 미사일이다'라고 했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박격포 상사는 아버지가 이름을 지어주셨다고 밝혔고, "말 그대로 박격포를 연상하셔서 지으셨다고 한다. 월남전에 참전하셨다. 월남전 참전하실 때 박격포 소대가 있으셔서 그게 너무 멋있어 보였다. 아들만큼은 본인이 하지 못한 용감하고 그런 인생을 살길 바라셨다"라며 털어놨다.

이어 박격포 상사는 "한자가 있긴 있다. 그때 그 당시에는 출생신고할 때 한자를 무조건 써야 해서 쉬운 한자로 썼다더라"라며 밝혔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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