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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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안희연→추소정, 해체 투표 진행…얼어붙은 분위기

기사입력 2021.11.10 08:44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그룹 코튼캔디가 계속되는 위기 속에서 해체 투표를 감행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IDOL [아이돌 : The Coup]’(이하 ‘아이돌’)에서는 해체 투표에 나선 코튼캔디와 가혹한 현실 속 치열하게 대립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 팽팽한 긴장감을 안겼다.

이날 제나(안희연 분)는 대표 마진우(정웅인)에게서 받은 팀 해체와 잔류 제의로 인해 깊은 고민에 빠졌다. 잔인한 선택에 놓여 있던 그녀에게 정식 행사 제의가 들어왔고 기뻐하는 멤버들과 달리 현지(안솔빈)는 표독스러운 말을 쏟아내며 반대 의사를 표했다. 계속되는 독설이 결국 말다툼으로 번지면서 코튼캔디의 사이는 걷잡을 수 없이 나빠지는 듯했다. 

멤버들의 말다툼을 지켜보던 제나는 혼자만의 생각에 빠져들었고 그녀를 찾으러 올라온 스텔라(한소은)에게 잔류 제안을 받았음을 고백했다. 그리고 비장한 얼굴로 “결정해야 할 때가 된 것 같아”라며 마침내 결단을 내렸음을 암시해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같은 시간 각기 다른 곳에 흩어져 있던 멤버들은 해체 투표를 하자는 제나의 문자를 받고 놀란 기색을 드러냈다. 그룹 유지에 대해 비관적인 반응을 보이던 엘(추소정)과 현지는 물론, 그간 코튼캔디에 무한한 애정을 쏟던 스텔라마저 해체를 찬성한다는 뜻을 밝혀 모두를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코튼캔디의 미래에 완전히 먹구름이 드리워진 상황 속에서도 제나의 수난은 계속됐다. 현지가 클럽에서 시비가 붙었던 남자들과 200만 원이라는 거금을 두고 술 내기를 하는 라이브 방송에 출연한 것. 갑작스럽게 발생한 돌발 사태에도 무사히 현지를 구출해 낸 제나는 맹렬한 기세로 그녀를 몰아붙였다.


이에 현지는 합의금으로 건넸던 200만 원이 매니저 진두호(강재준)가 “안 먹고 안 입고 모은 돈”이라며 무모한 내기를 걸었던 이유를 밝혔다. 그리고 그녀는 “왜 우린 망해서 그런 바보 돈이나 뜯어먹고 사는데?”라며 지금까지의 설움을 토해내 멤버들의 눈시울을 젖게 만들었다.

현지의 말을 가만히 듣고 있던 제나는 단호한 얼굴로 마진우를 찾아갔고 “같이 살겠습니다. 혼자 남지 않을 거예요”라며 잔류를 거부하고 팀과 함께 남겠다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해체 투표 결과 역시 반대 3표로 해체 찬성에 의견을 모으던 멤버들이 사실은 해체를 반대하고 있었음이 밝혀져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여기에 팀을 겉돌던 엘까지 합류하면서 멤버들은 다시 무대에 오르기 위한 준비를 시작, 예전의 끈끈한 팀워크를 되찾는 듯했다. 그러나 엘이 제나의 잔류 제의를 알게 됐고 그녀를 향해 분노를 터트리면서 코튼캔디는 새로운 갈등 상황에 직면했다. 냉랭한 분위기 속 코튼캔디가 이전의 단란한 분위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더욱 궁금해진다. 

이렇듯 ‘아이돌’은 절로 눈시울을 젖게 만드는 ‘망돌(망한 아이돌)’ 코튼캔디의 단짠 케미스트리와 각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다채로운 서사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아이돌'은 오는 15일 오후 11시에 3회가 방송된다.

사진=JTBC 월화드라마 ‘IDOL [아이돌 : The Coup]’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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