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윤승재 기자) 삼성 라이온즈 끝판왕 오승환이 두산 베어스 박세혁에게 쐐기포를 맞았다.
삼성 오승환은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1차전에 9회 2사 상황서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홈런을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8회 1점을 만회하며 3-4로 쫓아가는 상황. 삼성은 9회말 동점과 역전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우규민이 9회 2사까지 두산 타선을 잘 돌려 세웠고, 확실하게 이닝을 매조짓기 위해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오승환은 올라오자마자 홈런을 맞았다. 박세혁에게 던진 낮은 141km/h짜리 포심이 통타 당하면서 우월 홈런으로 이어진 것. 점수는 3-5로 벌어졌다.
이후 오승환은 김재호와 강승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그리고 정수빈에게 적시 2루타까지 허용하면서 추가 실점, 최채흥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사진=대구, 박지영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