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무직 상태인 지네딘 지단 감독이 자리가 나더라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8일(한국시간) 지네딘 지단 감독이 다시 한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그는 맨유 감독직을 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현재 중요한 두 개의 더비(노스웨스트 더비, 맨체스터 더비)에서 모두 패하면서 경질론이 불거지고 있다. 맨유 팬들은 솔샤르 감독 경질을 요구하고 있고 보드진도 맨체스터 더비 이후 이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
그런 가운데 언론에서는 솔샤르 감독을 대체할 후보 감독 군으로 브랜던 로저스(레스터시티)와 지네딘 지단 감독의 이름을 거론하고 있다.
아스는 "어떻게 잉글랜드 언론들이 강하게 노력하더라도, 지단의 맨유 감독 부임은 거의 불가능하다. 지단은 프랑스 대표팀 감독직을 원한다. 혹은 프랑스 감독이 되지 않더라도 맨유가 경험한 우승 울렁증이 없는 명확한 우승 프로젝트를 가진 팀에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단은 솔샤르 경질 시 유력 후보 2순위로 이름을 올렸다. 가능성은 불확실하다. 구단이 그를 선임하기 위한 엄청난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지단은 브랜던 로저스 다음 옵션이다. 로저스 역시 현재 레스터시티 감독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옵션"이라고 전했다.
지단 감독은 2020/21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을 내려놨다. 그는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지네딘 지단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