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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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외임신 스캔들' 김용건 "심려 끼쳐 죄송, 돌 때 초대할 것" (그랜파)[종합]

기사입력 2021.11.06 22:19 / 기사수정 2021.11.06 22:44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김용건이 '임신 스캔들'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6일 첫 방송된 MBN '인생필드 평생동반-그랜파'(이하 '그랜파')에서는 제주도로 골프 여행을 떠난 이순재-박근형-백일섭-임하룡-도경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그랜파'에는 깜짝 게스트로 김용건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용건은 제일 먼저 "한마디로 심려 끼쳐서 죄송하다"고 인사했다. 김용건은 "몸을 좀 낮추느라고 고생했다. 돌하르방 뒤에 숨어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김용건은 "처음에 섭외 받았을 때 어떻게 해야하나 망설였는데 주변에 물어봤더니 방송을 하는 게 낫다고 하더라. 나중에 하느냐 일찍 하느냐 그 차이더라. 용기 얻어 방문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개된 인터뷰에서 김용건은 "과연 내가 옳은 건지 신중할 필요도 있고 많이 망설여진다"며 "오랜세월을 함께 한 분들인데 어디가도 선배들이 나 챙겨주시는데 그게 얼마나 고맙냐"라며 용기를 내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순재는 "초기에 걱정을 했는데 역시 김용건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용건은 "돌 때 초대하겠다"라며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그러면서 김용건은 "환영해줘서 정말 감동이다"라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순재가 "골프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장수운동이고 드러누울 때까지 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하자 김용건은 "호적이 잘못됐다더라. 65세시라더라. 그래서 지금 라운딩하고 걸어다니시는거다. 너무 건강하시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에 이순재는 "내가 65세면 빌딩하나 짓지"라고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김용건은 지난 8월 혼전 임신 스캔들로 파장을 낳은 바 있다. 김용건은 2008년부터 13년째 알고 지낸 여성 A씨에게 지난 7월 임신 중절을 강요했다는 혐의로 갈등을 빚었고, 결국 법적 다툼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양측이 만나 오해를 풀고 극적으로 화해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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