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명장의 부임에 해리 케인은 많은 기대를 품고 새로운 출발을 노리고 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5일(한국시간) 해리 케인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 선임 이후 토트넘 홋스퍼가 엄청난 열망을 보였고 이후에 벌어질 실패에는 어떠한 변명도 없다고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일 누누 산투 감독을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하고 이어 3일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했다.
콘테 감독은 워크퍼밋 발급 지연으로 인해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하지 못했지만,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지도하는 훈련 과정을 지켜봤다. 훈련 후 현지에선 선수들의 의욕이 대단히 높았다고 평가하며 달라진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이는 그대로 콘테 감독의 첫 경기에서 드러났다. 5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비테세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G조 4차전에서 토트넘 선수단은 어느 때보다 활기차고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경기 내용은 명과 암을 동시에 남겼지만, 경기에선 3-2로 승리하며 콘테 감독에게 첫 승을 선물했다.
케인은 인터뷰에서 토트넘 선수단이 콘테 감독하에서 발전하기 위해 매 순간 노력하고 있고 자신의 경기력 역시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여름 이적시장에 이적을 요청했지만, 좌절됐고 프리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현재 리그 1골에 그치고 있다.
케인은 "솔직히 (콘테 감독 부임)이 아주 큰 열망을 보여줬다. 그의 이력이 모든 걸 말해준다. 모두가 그의 생각이 얼마나 높은지, 그가 경기에서 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고 있다. 그를 존중해야 한다. 그는 우리를 발전시킬 수 있는 최대한으로 일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배우고 경기장과 훈련 장에서 무언가 더 하는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확실히 우리는 매번 승리할 기회를 스스로 줬다. 우리는 우리를 믿는 감독과 구단이 있고 이번 선임은 완전히 그것을 보여준다. 콘테 감독은 환상적인 감독이다. 우리는 그가 몇 년간 우리에게 원하는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가 우리를 반등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란다.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달렸다. 그는 이미 보여줬고 증명했다. 더 큰 팀에서 성공했기 때문에 그는 우리에게 우리가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걸 줄 것이다. 우리는 어떠한 변명도 없다. 우리는 매 순간 발전하고 토트넘의 승리를 위해 노력해야 하고 그것이 우리가 나아가야 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전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