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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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 현대건설, 페퍼저축은행 3-2 꺾고 1R 전승 [수원:스코어]

기사입력 2021.11.05 21:22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윤승재 기자) 현대건설이 신생팀의 맹공을 뿌리치고 1라운드 전승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5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의 2021~2022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1, 23-25, 19-25, 25-12, 15-13)로 승리, 개막 후 6연승 행진을 달리며 1라운드 전승을 확정지었다. 반편, 신생팀 페퍼는 창단 첫 세트스코어 2점 성공과 첫 승점 수확에 성공했으나, 개막 5연패 수렁에 빠졌다. 

1세트 초반은 팽팽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고예림-이다현 트리오를 앞세워 상대를 압박했지만, 페퍼저축은행도 엘리자벳과 이한지, 하혜진 등 다양한 득점루트로 맞서며 치열한 경기를 펼쳐갔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양효진-고예림 블로킹과 상대 서브 범실을 틈타 10점을 선취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현대건설의 범실은 페퍼저축은행보다 많았다. 특히 부상에서 복귀한 야스민의 활약이 주춤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엔 양효진이 있었다. 블로킹과 오픈 모두를 책임지며 득점을 이어갔고, 황민경과 고예림의 득점 지원까지 힘입어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페퍼저축은행은 이한비와 최가은, 하혜진의 활약으로 후반 분위기를 가져왔으나 벌어진 점수차를 뒤집지는 못했다(25-21).

2세트는 1점차 경기 양상이 지속적으로 펼쳐졌다. 페퍼저축은행은 엘리자벳의 공격 점유율을 높이며 분전했고, 현대건설도 고예림과 교체 투입된 황연주의 활약으로 상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현대건설이 15점을 선취하긴 했으나, 페퍼저축은행도 1점차로 바짝 쫓아가며 추격을 이어갔다. 

교체 투입된 황연주가 공격 성공률 100% 기세를 이어가며 20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도 박경현과 하혜진, 엘리자벳이 골고루 득점에 성공하며 20-2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동점과 재동점을 이어가던 페퍼저축은행은 박경현의 오픈으로 세트 스코어까지 가져왔고, 엘리자벳의 강스파이크로 득점을 올리며 2세트를 가져왔다(25-23).



3세트 초반 분위기는 페퍼저축은행이 가져갔다. 블로킹 공격이 연속으로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왔고, 이날 경기 처음으로 리드를 꾸준히 이어가며 9-6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페퍼저축은행은 하혜진-박경현-엘리자벳의 블로킹 벽을 앞세워 8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3세트 승기를 가져왔다. 

반면, 현대건설은 3세트 많은 범실로 위기를 자초했다. 네트 터치가 많았고 서브 범실이 나왔다. 오픈 공격은 상대 블로킹 벽에 막히면서 심리적으로 쫓기기 시작했다. 세트 막판 페퍼저축은행 선수들도 서브 범실을 연달아 기록하며 점수를 내주긴 했으나, 10점차까지 벌어진 점수차가 뒤집히긴 어려웠다. 결국 페퍼저축은행이 3세트까지 가져왔다(25-19). 

현대건설은 4세트 다시 안정을 찾았다. 양효진의 공격이 살아났고, 야스민 대신 나온 황연주의 연속 퀵오픈 성공에 힘입어 10점을 선취, 동시에 점수차를 7점으로 벌렸다. 페퍼저축은행은 엘리자벳과 하혜진의 분전으로 점수를 올렸으나 현대건설의 맹공이 더 거셌다. 15점도 현대건설이 먼저 가져갔다. 

4세트 후반은 정지윤이 분위기를 가져왔다. 연속 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양효진과 황연주의 공격 본능도 여전했다. 점수차는 어느새 13점차까지 벌어졌고, 페퍼저축은행은 엘리자벳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도했으나 결국 13점차로 현대건설이 4세트를 가져오며 균형을 맞췄다(25-12).


양 팀의 시즌 첫 5세트. 승리가 눈앞에 있는 상황이기에 경기 양상도 치열하게 흘러갔다. 현대건설은 정지윤과 황연주의 맹공으로, 페퍼저축은행은 엘리자벳을 필두로 하혜진, 최가은으로 맞불을 놨다. 중반까지 9-9 동점으로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양효진의 블로킹과 황연주의 득점이 연속으로 성공하면서 현대건설이 분위기를 가져왔다. 결국 현대건설이 15-13으로 5세트를 가져오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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