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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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가스라이팅, 애착 가장해서 등장" (미친.사랑.X)[종합]

기사입력 2021.11.03 23:04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오은영이 가스라이팅이 애착을 가장해서 등장한다고 설명했다.

3일 방송된 TV조선 '미친.사랑.X'에서는 오은영이 가스라이팅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동엽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각색했다는 첫 번째 이야기로 검은 집을 소개했다.

검은 집 속 형부 윤성태는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우울증을 겪고 있는 처제 신시은 집으로 데려왔다. 하지만 신시은은 언니 부부와 함께 살면서도 상태가 나아지기는커녕 가위를 들고 자신의 머리카락을 자르는 등 기이하게 변해갔다. 윤성태의 처제는 속옷 차림으로 누워 언니를 향해 "집에서 나가. 나가라고"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 윤성태의 아내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처제는 행방이 묘연해졌다.



스튜디오에서는 충격적인 전개에 다들 놀란 얼굴들이었다. 특히 이엘은 말을 잇지 못했다. 손수호 변호사는 일단 보이는 것부터 짚어봐야 한다면서 윤성태에 대해 "직업이 좋다. 집도 좋다. 재력도 탄탄한 거다. 누군가를 돕기에 충분한 여건이다"라고 말했다. 이엘은 윤성태를 두고 처제를 배려하는 것을 보면 가족을 지키려는 게 보였다고 했다.

오은영은 윤성태와 아내의 관계에서 아내가 주눅들어 보인다는 부분을 언급했다. 신동엽은 형부와 처제의 관계가 의심된다고 했다.

경찰은 사라졌던 처제 신시은을 찾았다. 신시은은 "윤성태는 악마예요"라고 말해 다시 한 번 스튜디오를 충격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알고 보니 윤성태는 아내와 처제에게 툭하면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윤성태는 아내와 처제가 자신의 신경을 거스르기라도 하면 반성을 하라며 졸지 말고 서로 뺨을 때려서라도 깨우라고 했다.

신시은은 "저희 자매는 지옥에서 살았다"면서 형부 윤성태가 자신에게 클럽에서 일해서 돈을 벌어오라고 시키고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털어놨다. 형사는 "왜 당하고만 있었느냐"고 물어봤다. 이에 신시은은 "형부는 저에게 신이나 마찬가지였다"고 했다.

오은영은 윤성태가 소시오패스라고 설명했다. 오은영은 소시오패스는 옮고 그름을 알지만 본인의 이익 위해서는 가리는 것이 없고 감정조절을 잘해 겉으로 볼 때는 나이스한 사람으로 보인다면서 "우리 주변에 25명 중 1명이라고 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오은영은 "이 사건은 가스라이팅이다. 잘못 알고 계시는 분이 많다. 가스라이팅은 친근한 관계에서 발생한다. 안 친한 사람한테는 할 수가 없다. 쉽게 말하면 애착을 가장하여 등장한다. 그래서 헷갈리는 거다"라고 말했다.

사진 = TV조선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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