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폐가 하우스에 새 손님들이 등장했다.
2일 방송된 tvN '해치지 않아'에서는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의 시골 폐가살이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엄기준, 봉태규는 밤 늦게까지 이야기를 나누며 담벼락 페인트칠 노동을 기획했다. 엄기준은 "'펜트하우스'에서 일 시켰을 때 잘할 거 같은 남자들을 추렸다. 하도권, 온주완, 김동규를 시키면 잘할 거라고 생각해서 3명에게 전화를 했다"고 설명했다.
봉태규는 하도권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가 예능하지 않나. 고마운 지인을 초대하는 프로그램이다. 형을 여기에 초대하고 싶다"고 꼬드겼다. 이어 김동규, 온주완에게도 같은 방법으로 섭외를 시도했다.
이어 빌런 3인방은 손님들을 기다리며 큰 그림을 그렸다. 엄기준은 "처음에는 여유를 줘야 한다"고 말했고 봉태규는 "그런 다음에 일 시키자"라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도끼까지 챙겨온 하도권은 "엄청 고생하고 있을 줄 알았더니 신선놀음하고 있네"라고 말했다. 이에 봉태규는 "그 고생은 이미 끝났다. 할 게 없다. 이번에는 재밌게 놀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온주완, 김동규가 도착했다.
이들의 계획은 세 사람을 잘 먹인 후 일을 시키는 것. 불을 피우던 봉태규는 앞머리까지 태워 웃음을 전했다. 막내 김동규는 선배들 사이에서 어색해하는 모습으로 이목을 모았다.
차돌 된장찌개와 한우 불고기 등으로 식사를 한 후 봉태규는 "우리가 준비한 게임이 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들은 백허그로 짝꿍을 정했고 윤종훈-온주완, 엄기준-김동규, 봉태규-하도권이 한 팀이 됐다.
사전미팅 당시 김동규는 엄기준에 대해 "한 번은 용기를 많이 냈다. 선배님께 애교를 부려봐야겠다 하다가도 안녕하십니까 했다. 실패를 몇 번 했다. 제가 이번에 한 번 해보려고 한다"라고 팬심을 전했다.
한편 하도권은 롤러와 작업복이 담긴 상자를 연 후 "오늘 페인트칠 해야되나보다"라고 탄식했다. 봉태규는 "오늘 끝낼 일이 세 가지 정도 있다. 저녁 먹기 전에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하도권은 "어쩐지 뭘 안 시키더라. 이 인간들이 그럴 리가 없지. 정말 독하다"라고 말하며 옷을 갈아입었다. 하도권은 "나 애들 공동 육아할 때 어린이집을 다 아빠들이 칠했다"며 능숙한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은 계속해서 김동규를 놀리며 담벼락 페인트칠에 나섰다. 윤종훈은 하도권과 봉태규에 대해 "저 두 분은 공통점이 있다. 아저씨다"라고 말했고, 하도권은 "미혼이라 좋겠다"고 답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