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누누의 경질에 대해 위로를 전했다.
첼시는 오는 3일(한국 시간) 스웨덴 스코네주 말뫼에 위치한 스타디온 말뫼에서 열리는 2021/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H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말뫼 FF 원정길에 오른다.
말뫼 원정을 앞둔 투헬 감독은 1일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기자들의 첫 질문은 첼시 소식이 아닌 라이벌 토트넘 훗스퍼의 누누 감독 경질이었다. 한 기자가 "안토니오 콘테가 토트넘에 부임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라고 질문했다.
투헬은 "우선, 나의 동료들 중 하나인 누누가 경질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좋은 소식이 아니며, 결코 듣기 좋은 소식이 아니다. 하지만 나는 다른 클럽들이 감독에 내리는 결정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위로를 전했다.
이어서 콘테가 부임하게 된다면, 또 다른 명장 감독이 생기는 것인데, 그게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우승 경쟁을 힘들게 하는지 묻자 투헬은 "그런 일이 일어나면, 나에게 다시 질문해라. 지금은 소문이고, 소문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말뫼는 챔피언스리그 3경기를 치르는 동안 아직까지 득점이 없다. 투헬은 "우리가 우세한 팀이라는 대중적인 시선에 지나치게 집중하지 않겠다. 이 레벨에 있는 모든 팀들은 특별한 퍼포먼스를 만들 준비를 한다"라며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경기와 상대팀을 향한 겸손함과 존중을 가져야 한다"라고 경계했다.
H조에서 첼시는 2승 1패(승점 6점)를 기록하며 3전 전승을 기록 중인 유벤투스에 밀려 조 2위에 머물러있다. 첼시는 이미 지난달 21일 말뫼와의 3차전 홈경기에서 4-0으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