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6:16
연예

"빈자리 채워야"…'4인조' 라붐의 부담감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1.11.04 11:50 / 기사수정 2021.11.04 09:44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라붐(LABOUM)이 4인조로 팀 재편 후 한층 성숙해진 분위기로 가요계 컴백했다.  

라붐(솔빈, 해인, 소연, 지엔)은 지난 3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3집 미니 앨범 '블러썸(BLOSSOM)'을 발표했다. 컴백 활동을 앞두고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가진 라붐은 팀 재정비 후 활동 각오부터 '상상더하기' 역주행 인기 소감, 4인조 라붐의 새 출발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멤버들은 유정의 탈퇴로 4인조가 된 라붐이 이전보다 더 단단해지고 결속력이 생겼다고 했다. 소연은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멤버들끼리 더 힘을 모았다. 특히 보컬적으로 부족하지 않도록 멤버들의 보컬로 채우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솔빈은 이어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멤버들끼리 더욱더 소통도 많이 하고 모두 똘똘 뭉쳐서 컴백을 준비했다. 네 명의 멤버는 물론 유정 언니에게도 자랑스러운 라붐의 컴백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3집 미니 앨범 '블러썸'에는 타이틀곡 '키스 키스(Kiss Kiss)'를 포함해 '얼마나 좋을까' '똑같잖아' '러브 온 유(Love On You)' 등 총 4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키스 키스'는 멤버 소연이 작사에 참여한 곡. 4인조로 재편된 라붐 멤버들의 각기 다른 음색과 보컬 매력을 엿볼 수 있다. 

진예는 "유정 언니의 보컬적인 부분에서 빈자리가 크다고 느꼈다.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멤버 모두가 노력을 많이 했다. 다섯 명일 때보다 보컬적으로 허전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네 명의 멤버들이 합을 잘 맞추고 풍성하게 채웠다"고 밝혔다. 


라붐은 올해 '상상더하기'의 역주행 인기로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라붐이 탄생시킨 수많은 히트곡들이 재조명받으며 라붐의 이번 컴백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멤버들은 '상상더하기' 역주행 인기에 이은 컴백 활동을 두고 "부담감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소연은 "'상상더하기'를 뛰어넘기는 어렵다고 생각했다. '상상더하기'로 대중이 원하는 이미지가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상상더하기'와 같은 이미지를 가져가면서도 지금의 라붐이 갖고 있는 성숙한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해인은 "각 활동 때마다 나이에 맞는 콘셉트와 분위기를 선보였다. 이번 컴백 활동 역시 지금 라붐의 나이에 맞는 무드가 있다고 생각한다. '상상더하기' 때의 라붐과는 다르지만 지금은 지금대로 성숙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8년차인 라붐은 지난 활동을 되돌아보며 무대에 대한 소중함과 책임감이 더욱 커졌다고 했다. 소연은 "지금은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 예전에는 그저 아등바등 잘하려고 애썼는데 그때 그 노력이 밑바탕이 된 느낌이다. 지금의 제가 있도록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해인은 내면적으로 성숙해졌다고 했다. 그는 "7년 동안 인간적으로 성숙해진 것 같다. 어렸을 때는 욕심도 많고 갈등도 많이 생겼지만 이젠 그 과정들이 밑거름이 되어 사람들과 소통하는 법도 알고 대화 방법도 많이 늘었다"고 평가했다. 

팀 재편과 함께 새 출발을 알린 라붐. 앞으로 어떤 활동 계획과 포부를 가지고 있을까. 

소연은 "4인조 라붐으로서 자연스러움을 대중에게 각인시키고 싶다. 음악 방송뿐 아니라 예능이나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라붐의 친근하고 밝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특히 4명이서 완전체 시너지가 크기 때문에 단체 활동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솔빈은 "앞으로 후회 없는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은 목표가 있다. 많은 분들에게 위로가 되는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기도 하다. 나중에 세월이 흘러 라붐의 노래를 들었을 때 추억이 떠오를 수 있는 팀이 되고 싶다"면서 오랜 시간 변함없이 활동을 이어가는 라붐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사진=인터파크뮤직플러스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