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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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붐 "신인 비주얼로 노련한 무대 보여드릴게요"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1.11.04 08:00 / 기사수정 2021.11.03 17:14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그룹 라붐(LABOUM)이 팀 재편 후 새 앨범 '블러썸(BLOSSOM)'을 들고 가요계 컴백을 알렸다. 

라붐(솔빈, 해인, 소연, 지엔) 3집 미니 앨범 '블러썸'은 지난 3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3집 미니 앨범 '블러썸'에는 타이틀곡 '키스 키스(Kiss Kiss)'를 포함해 '얼마나 좋을까' '똑같잖아' '러브 온 유(Love On You)' 등 총 4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키스 키스'는 멤버 소연이 작사에 참여한 곡으로, 흩어지는 꽃잎처럼 사뿐히, 한여름의 소나기처럼 강렬하게 사랑을 표현했다. 특히 4인조로 재편된 라붐 멤버들의 매력적인 보컬이 돋보이는 곡으로, 4인 4색 음색이 어우러지는 라붐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키스 키스' 외에도 멤버들의 음악적 성장을 엿볼 수 있는 수록곡들로 완성도를 높였다. 소연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80년대 레트로 감성의 '얼마나 좋을까', 남녀의 권태기를 그려낸 솔빈 작사, 작곡의 '똑같잖아', 소연이 팬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은 팬송 '러브 온 유' 등 한층 성숙해진 라붐의 다채로운 매력을 엿볼 수 있다. 

라붐은 최근 3집 미니 앨범 '블러썸' 발매를 앞두고 엑스포츠뉴스와 직접 만나 컴백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이번 인터뷰에서 라붐은 유정 탈퇴 후 4인조 재정비에 대한 멤버들의 생각과 히트곡 '상상더하기'의 역주행 인기, 이번 활동으로 새 출발을 알린 라붐의 남다른 각오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라붐 미니 3집 '블러썸' 컴백 기념 인터뷰 일문일답. 


Q. '상상더하기' 역주행으로 큰 사랑 받은 이후 컴백인 만큼 부담감은 없는지. 

소연) 사실 '상상더하기'를 뛰어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상상더하기'가 큰 사랑을 받은 만큼 대중이 원하는 라붐의 이미지가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상상더하기' 때 라붐의 상큼하고 발랄한 이미지를 가져가면서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자고 생각했다. 특히 보컬적인 면에서 멤버들 모두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해인) 지금의 라붐이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각 시기에 맞는 콘셉트가 있고 분위기가 있지 않나. '상상더하기'도 그 나이에 맞는 무드였고, 표현할 수 있는 콘셉트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또 지금대로 라붐이 보여드릴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솔빈) 더 좋은 곡, 듣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곡과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의 부담감이 없지 않았다. 오히려 그 부담감이 제게 필요한 긴장감과 책임감을 안겨줬기에 컴백 준비를 잘 마칠 수 있었다. 

Q. 이번 컴백 활동을 통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나. 

해인) 신인 같은 비주얼로 노련하게 무대를 해나가는 라붐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비주얼적으로는 신인 때와 변함없지만 무대 만큼은 노련하다는 느낌을 전해드리고 싶다. 

소연) 4인조 라붐으로서 첫 활동이다 보니까 4명만의 자연스러움을 보여드리고 싶다. 많은 분들에게 4인조 라붐이 눈도장을 받을 수 있도록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다. 개인 활동보다 4인 완전체로서 더 많은 시너지가 나는 만큼 인간적이고 친근한 매력의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 

진예) 멤버 개개인의 매력과 개성이 잘 드러나는 활동이 됐으면 좋겠다. 멤버들의 실력이 얼마나 좋고 특출나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번 활동을 통해 모두 날개를 펼쳤으면 좋겠다. 

솔빈) 후회 없는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 많은 분들이 라붐의 노래를 듣고 위로 받고 언젠가 시간이 흘러서도 '라붐 노래를 들으면 그때 생각이 나'라는 향수를 안겨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Q. 덧붙여 개인 활동 계획이나 포부 있다면. 

소연) 보컬적으로 욕심이 많다. 지금은 라붐 활동에 집중하고 있지만 솔로 앨범도 꼭 내고 싶다. 드라마 OST에도 참여를 꾸준하게 하고 싶다. 

진예) 꾸준하게 연기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원래 성격은 털털한데 그동안 맡은 역할들이 대부분 단아하고 조용한 느낌이었다. 제 모습 그대로 보일 수 있는 로코 장르 작품을 해보고 싶다. 개인적으로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정소민 님이 맡은 윤지호 캐릭터 같은 청춘의 이야기를 그려보고 싶다. 

해인) 개인 활동으로 연기 계획을 꾸준하게 갖고 있다. 항상 연기는 어렵지만 할수록 재밌는 것 같다. 특히 시트콤 연기를 꼭 해보고 싶다. 편안하면서도 친근한 캐릭터로 재미와 감동을 주고 싶다. 

Q. 마지막 끝인사. 

해인) 이번 활동을 통해 라붐에 대한 대중의 인지도가 더 높아졌으면 좋겠다. 지금 존재하는 모든 방송에 다 출연해서 'TV만 틀면 라붐이 나오네'라는 얘기를 듣고 싶다. 

솔빈) 팬들에게 늘 고맙고 존재만으로도 사랑스럽다는 얘기를 전하고 싶다. 코로나19 때문에 이전보다 많이 못 봐서 아쉽고 많이 보고 싶다. 이번 활동에는 꼭 많이 볼 수 있길 바란다. 늘 기다려줘서 고맙다. 

사진=인터파크뮤직플러스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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