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차 월드컵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황대헌은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일본 나고야 가이시아레나에서 개최된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40초805의 기록으로 우승, 금메달을 획득했다. 황대헌은 같은 날 출전한 1,500m 결승전에서도 2위의 성적으로(2분31초900) 콘포르톨라 유리(이탈리아)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500m 결승전에서는 김아랑(고양시청)이 수잔 술팅(네덜란드)과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에 이어 2분25초38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3,000m 계주에서는 김아랑(고양시청)과 이유빈(연세대), 서휘민(고려대), 박지윤(한국체대) 조가 4분10초929의 기록으로 네덜란드(4분10초848)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표팀은 코로나19 상황으로 2020/21 시즌 국제대회 미참가에 따른 경기력 저하 문제와 더불어 일부 주요 선수들을 제외한 상태로 쇼트트랙 월드컵 1차와 2차대회에 출전했다. 올림픽을 앞둔 시즌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의 세대교체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기존 선수들과의 활약과 신진 선수들과의 조화를 통해 1차, 2차대회 여자계주에서 연속으로 메달을 획득하는 등 점층적으로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한편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10월 1일부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대비, 국가대표 쇼트트랙 및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과 지원을 위하여 쇼트트랙 올림픽 지원단장으로 최용구 ISU 국제심판을, 스피드스케이팅 올림픽 자문관에 김관규 ISU 국제심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연맹 관계자는 "두 분 전문가들이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최고의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중심을 잡아주고 지원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AF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