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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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했는데 매력적"...김문정 감독, 찬열 노래실력에 '감동' (당나귀 귀)[종합]

기사입력 2021.10.31 17:54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문정 감독이 찬열의 노래실력을 마음에 들어 했다.

31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문정 감독이 군 창작 뮤지컬 '메이사' 음악 팀 연습현장을 찾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문정 감독은 양손에 간식을 잔뜩 사들고 후배 민활란 음악감독이 진행하는 '메이사' 밴드 합주 연습현장을 방문했다. 민활란 음악감독을 비롯해 연주자들은 합주 연습을 앞두고 김문정 감독이 등장하자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김문정 감독은 밴드 합주 연습현장을 찾은 이유에 대해 "밴드가 어떻게 연주하느냐에 따라서 제 곡이 표현되는 것이기 때문에 기분 좋게 해주고 가자는 의미였다"고 전했다.



밴드 연주자들은 김문정 감독이 사온 간식을 보고 어색해 했다. 평소 김문정 감독이 지갑을 쉽게 열지 않는 편이라고. 김문정 감독은 김치만두, 고기만두, 찐빵을 사온 상태였다. 전현무는 간식 메뉴를 확인하더니 "간식 처음 산 거 티가 나는 게 만두에는 국물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문정 감독은 잘 먹고 있던 밴드 연주자들을 향해 "뇌물이야"라고 솔직하게 말하며 간식이 다 없어진 후에는 고급 영양제까지 먹였다. 김문정 감독은 "나 앉아 있을게. 알아서 해. 완성은 팀원들 손에서 나오는 거니까"라고 하고 민활란 음악감독에게 권한을 부여한 후 빠졌다. 

민활란 음악감독은 "시작할 때부터 '너에게 모든 걸 맡기겠다. 기대겠다. 멋있는 걸 만들어 달라'고 하셨는데 부담이 되더라"라고 말하며 김문정 감독 앞에서 합주를 지휘해야 하는 상황을 부담스러워했다.

김문정 감독은 연습실 한켠에서 조용히 경청을 하며 악보 체크를 했다. 민활란 음악감독은 김문정 눈치를 보면서 연습을 진행했다. 김문정 감독은 거슬리는 부분들이 들려오자 참다 못해 드럼 타이밍을 지적하며 훈수를 두기 시작했다. 김문정 감독은 결국 연주자들이 잘 보이는 앞자리에 착석해 본격적으로 레이저 눈빛을 발사했다.

김문정 감독은 며칠 후 '메이사' 공연장에서 민활란 음악감독이 진행하는 시츠프로브 연습현장을 찾았다. 민활란 음악감독은 '메이사' 피트에 내려와 있었고 무대 위에는 배우들이 모여 있었다. 김문정 감독님 팀에서 첫 시츠프로브라는 민활란 음악감독은 긴장한 기색을 보였다.


찬열은 "뮤지컬이 처음이다 보니까 떨리는 마음으로 긴장하고 집중 해야겠구나 싶었다"며 각오를 다지고 첫 노래를 시작하려던 순간 음향 팀에서 실수가 나왔다. 민활란 음악감독은 순간 당황했지만 바로 박자를 체크하며 연습을 이어갔다.

찬열은 민활란 음악감독의 지휘에 맞춰 차분하게 노래를 했다. 김문정 감독은 "찬열이 뭉클해"라며 만족스러워했다. 김문정 감독은 인터뷰 자리에서도 "좀 걱정을 했는데 연습한 대로 나와서 마이크 타고 나오는 목소리가 매력적이라 참 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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