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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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동계올림픽, 살아난 '무도 정신' 빛났다

기사입력 2011.02.12 20:58

정예민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정예민 기자] <무한도전>이 몸개그와 의미, 웃음과 감동 모두를 선사하며 '무도 정신'을 발휘했다.

1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김태호 연출)에서는 '무한도전 제1회 동계올림픽-국가대표들' 동계올림픽 특집이 방송됐다.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강추위 속에서 강원도 평창을 배경으로 진행된 이번 특집은 멤버들이 각각 일본, 자메이카, 러시아 등 세계 각국 국가대표 선수들로 분해 각종 경기와 몸개그를 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폭탄을 안겼다.

눈썹이 얼어붙을 정도로 극심한 추위에도 불구, 멤버들은 빙상장에서 윗몸 일으키기, 인간 컬링 등을 하며 땀을 흘렸고, 스키 점프대에서 침낭을 타고 수직 강하하기도 했다.

이어 점심시간에는 스키점프대를 통해 공수된 음식 박스를 차지하기 위한 쟁탈전이 벌어졌고, 멤버들은 가짜 햄버거와 고무 떡에 속아가며 눈밭을 굴렀다.그야말로 웃음과 몸개그의 향연이었던 것.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는 웃음과 함께 의미와 감동도 녹아있었다. 2018년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 홍보하기 위해 정준하를 김연아로 패러디, 'Don't worry, Yes 평창'을 반복해 불렀다.

이어 이 날의 마지막 도전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의미로 높이 90미터의 스키점프대 정상에 꽂힌 깃발을 뽑아야 하는 미션이었다.

이에 멤버들은 장시간의 추위와 체력저하, 쫄쫄이 의상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모습과 함께 일곱 멤버의 우정과 의리를 엿볼 수 있는 휴먼 드라마가 연출됐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웃음과 감동, 재미와 의미 모두를 낚아챌 줄 아는 무한도전 답다!"며 "웃기도 많이 웃고 마지막엔 너무 감동이었다", "이것이 바로 무한도전 정신!"이라고 극찬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최근 길이 자신의 트위터에 "15시간 50분째 녹화 중"이라는 글과 함께 촬영현장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 MBC, <무한도전> 캡쳐]



정예민 기자 weekpari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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