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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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허니제이 "'스우파10'까지"→아이키 "NO, 처음이 순정 가득" [종합]

기사입력 2021.10.29 18:50 / 기사수정 2021.10.29 17:37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스우파' 열풍의 주역인 댄서들이 자신이 생각하는 프로그램의 인기 요인을 직접 꼽았다. 또한 프로그램의 시즌이 계속되길 바라며 춤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온라인 종영간담회가 29일 오후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크루의 리더인 리정(YGX), 가비(라치카), 효진초이(원트), 노제(웨이비), 리헤이(코카N버터), 모니카(프라우드먼), 허니제이(홀리뱅), 아이키(훅)와 권영찬CP, 최정남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리더 8인이 두 팀으로 나뉘어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한 가운데, 첫 번째 타임에는 제작진을 비롯해 파이널에 진출한 네 크루의 리더인 가비, 리헤이, 허니제이, 아이키가 여러 질문에 답했다.

이날, '스우파' 열풍에 대한 주변 반응을 묻는 질문에 가비는 "응원을 많이 해줬다. 이 다음 시즌을 노리는 댄서들도 많다. '스우파 시즌10'까지 나와서 이 세상 댄서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제작진을 바라보며) 믿는다"고 주위를 폭소케 했다.

리헤이와 허니제이 역시 '스우파' 시즌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아이키는 "한국 댄서들이 대단한 분들도 많지만, 시즌1에 나온 분들이 대단하기 때문에 이게 더 잘됐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히며 "처음이 제일 어렵지만 순정이 가득하다고 본다. 시즌이 거듭되면 유명해지고 싶어서 (프로그램에) 나오고 싶다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제작진에게 "천천히 고려해서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해 웃음을 더했다.



열풍의 주역에 있는 댄서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프로그램의 인기 비결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먼저 가비는 "저희를 자극시키는 재밌는 미션들을 잘 준비해주셨다. 열심히 할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다들 캐릭터가 다양하고 실력이 뛰어났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살짝 어필하고 싶은 건 아이키 언니랑 제가 재밌게 한 것도 있지 않았나"라고 어필했다.

이에 리헤이는 "가비가 이렇게 이야기하면, 이렇게 둘은 없었으면 큰일 났다"며 옆자리에 앉은 허니제이와 자신을 어필했다. 한 크루에서 7년 동안 함께 활동했으나 다른 길을 걷게 된 두 사람의 사연이 방송을 통해 조명된 바. 허니제이도 맞장구를 친 가운데, 리헤이는 "제작진분들이 이렇게 섭외를 한 자체가 큰 그림이 아니었을까. 정말 박수를 쳤다. 설마 했는데 그 라인업을 보고 저희 팀원들도 예상은 했지만 대단하다 했다"는 비화를 들려줘 눈길을 끌었다.

또한 허니제이는 "댄서들이 잃을 게 없어 눈치볼 게 없었다"고 인기 이유를 짚었다. 그는 "연예인분들은 대중의 평가에 두려움이 있었을 거다. 말 한 마디를 할 때도 조심스럽게 할 거라고 생각을 한다. 댄서들은 인지도가 있는 것도, 잃을 이미지가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다보니 세게 나오는 거다. 초반에 삐 처리 많지 않았나. 필터가 없었던 거다. 그래서 신선하게 느낀 것 같다. 춤을 잘 추는 비연예인, 곁에 있을 법한 사람들이 나와서 방송에서 보여주는 모습에 동질감을 느끼셨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허니제이는 "저희 씬이 오래됐다. 이것 때문에 갑자기 만들어진 게 아니라 이 안에 있던 스토리나 각자 가지고 있던 춤 같은 게 리얼이다. 그런 진정성이 있다. 그런 부분에서 많이들 좋아해주신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끝으로 가비는 "뻔한 말이지만 진심이 담긴 말이다. 감사하다"는 진심을 전하며 "이 관심이 끝나지 않았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리헤이 역시 "관심이 금방 식지 않게 열심히 할 각오가 되어 있다"고 했다. 파이널 생방송에서 "'스우파' 댄서들 XX 멋있다"며 격하게 기쁨을 표현했던 아이키는 제작진에게 감사를 전하며 "생방송 중 쓸데없는 말 해서 죄송하다. 진심으로 기뻐가지고"라고 해명, 마지막까지 유쾌하게 인사를 전했다.

한편, 지난 8월 방송을 시작한 '스우파'는 여자 댄스 크루 여덟 팀이 최고의 글로벌 K-댄스 크루가 되기 위해 배틀을 펼친 프로그램이다.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 매 회 뜨거운 화제를 낳은 프로그램은 대중의 큰 사랑 속에 지난 26일 종영했다.

사진=Mnet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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