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빅 게임 피처' 찰리 모튼(36·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부상 악재를 피하지 못하며 조기에 등판을 마무리했다.
모튼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1회 모튼은 마이클 브랜틀리에 우중간 안타, 요르단 알바레스와 카를로스 코레아에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카일 터커를 2루수 땅볼로 봉쇄, 점수를 허락지 않았다.
2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히 끝낸 모튼은 3회 선두타자 호세 알투베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그러나 투구 이후 중심을 잃었고 정강이 부분을 만지며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모튼은 좌완 A.J. 민터와 교체되며 등판을 마감하게 되었다. 예기치 못한 부상 이슈가 모튼의 앞길을 가로막았다. 이날 모튼은 2⅓이닝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애틀랜타와 휴스턴 모두 3회부터 불펜을 가동하게 되었다. 휴스턴 선발투수 프람버 발데스는 2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며 강판당했다. 1차전부터 선발투수들이 많은 이닝을 책임져 주지 못하며 양 팀은 이른 시간에 불펜 싸움을 하게 되었다.
한편 애틀랜타는 호르헤 솔레어의 선두타자 홈런과 애덤 듀발의 투런포를 앞세워 4회말 현재 5-0으로 앞서있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