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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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초비상' 미란다, 어깨 피로 누적으로 시즌 아웃…PS도 불투명

기사입력 2021.10.26 16:20 / 기사수정 2021.10.26 16:29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두산 베어스에게 '비상등'이 켜졌다.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두산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미란다와 김진수 배터리코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고 김민규, 박웅, 김지훈 배터리코치를 등록했다.

경기 전 만난 김태형 두산 감독은 미란다의 몸 상태에 대해 "피로 누적으로 인해 어깨가 좋지 않다. 여태까지 던진 것 때문에 피로가 쌓였다고 봐야한다. 상태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 "남은 경기에서 못 나올 것 같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미란다는 28경기에 등판해 14승 5패 173⅔이닝 225탈삼진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군림했다. 그러나 미란다는 사실상 이대로 시즌을 마감할 것이 유력하다. 김 감독은 미란다의 시즌 내 복귀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렇다면 포스트시즌 진출시, 마운드에 설 수 있을까. 김 감독은 "상태를 봐야한다.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수도 있겠지만, 지금 상태로는 시즌 마지막 경기도 나오기 힘들다. 지켜보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미란다의 대체 선발투수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다만 불펜에서 맹활약 중인 이영하의 선발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 감독은 "투수코치랑 얘기하고 있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오늘, 내일 경기가 우선 중요하다. 경기에 따라 어떻게 투수를 기용할 지 결정할 것이다. 상황에 따라 (이)영하를 선발투수로 쓸 수도 있지만, 당장 얘기하긴 어렵다"라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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