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지훈의 아내 아야네가 첫 부부 싸움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아야네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제가 조금 서운한 게 있었다. (말 못 할 정도로 사소한 일) 원래 저는 서운하면 말을 안 한다. 말하면 서운함이 폭발해서 눈물이 주르룩 나와서. 근데 요즘엔 제가 말을 안 해도 잘 알아채고 편하게 플어준다. 어제도 뭘 느꼈는지 잘 준비 다 하고 누웠는데도 윗층 올라가더니 몸에 좋은 거 타와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잘 때도 오빠는 몸의 열이 많아서 손잡는 거 되게 싫어하는데 이젠 먼저 손을 내밀어준다. 자기 전에도 꼭 뽀뽀하고 자고 싶어 초반에는 귀찮아하는 오빠 얼굴 잡고 막 했는데 이젠 스스로 뽀뽀를 해준다 (안 하면 마음이 불편하다고 한다. 제가 또 서운하다고 징징거릴까봐)"고 밝혔다.
아야네는 "'나 이 사람이랑 안 맞어' 이런 마음 종종 든다. 가까운 사람에게도. 근데 그건 그 사람 존재를 받아들이고 기다려줄 줄 모르는 내 부족함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면 5년이고 10년이고 기다릴 줄 아는 그런 넓은 바다 같은 마음을 더 키워가고 싶다"며 "오빠 항상 고마워요"라고 덧붙였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지훈 아야네 부부가 집안일로 첫 부부싸움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이지훈은 14살 연하의 일본인 아내 아야네와 혼인신고를 마치고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통번역 일을 하고 있는 아야네는 1993년 생으로 올해 29살이다 .
다음은 아야네 글 전문.
어제 제가 조금 서운한 게 있었어요.
(말 못 할 정도로 사소한 일이에요ㅎ)
원래 저는 서운하면 말을 안해요.
말하면 서운함이 폭발해서 눈물이 주르룩 나와서ㅎㅎ
근데 요즘엔 제가 말을 안해도 잘 알아채고 편하게 플어줘요.
어제도 뭘 느꼈는지 잘 준비 다 하고 누웠는데도
윗층 올라가더니 몸에 좋은거 타와주더라구요.
잘 때도 오빠는 몸의 열이 많아서 손잡는거 되게 싫어하는데
이젠 먼저 손을 내밀어주고
자기전에 꼭 뽀뽀하고 자고 싶어
초반에는 귀찮아하는 오빠 얼굴 잡고 막 하다가
이젠 스스로 뽀뽀를 해줘요
(안하면 마음이 불편하데요 제가 또 서운하다고
징징거릴까봨ㅋㅋㅋ )
"나 이 사람이랑 안 맞어"
이런 마음 종종 들죠. 가까운 사람에게도요.
근데 그건 그 사람 존재를 받아들이고
기다려줄 줄 모르는 내 부족함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면
5년이고 10년이고 기다릴 줄 아는
그런 넓은 바다같은 마음을 더 키워가고 싶어요.
오빠 항상 고마워요
사진 = 아야네 인스타그램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