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시리즈 역전에 성공했다.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1승 남았다.
휴스턴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보스턴을 9-1로 꺾었다. 지난 1차전 승리 이후 2, 3차전을 내리 내 준 휴스턴은 4, 5차전에서 연승하며 시리즈 전적을 3승 2패로 뒤집었다.
이날 선발 등판한 프람베르 발데스의 역할이 컸다. 발데스는 투구 수 93구로 8이닝을 책임지는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볼넷 1실점 역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휴스턴 마운드는 발데스에 이어 라인 스태닉이 1이닝 무실점으로 승부를 매조졌다.
보스턴은 크리스 세일(5⅓이닝 7탈삼진 4실점 2자책)을 내세웠지만 2회 초 요르단 알바레스의 선제 솔로 홈런과 6회 초 1루수 카일 슈와버의 포구 실책에서 비롯해 5실점하는 빌미를 제공하며 승기를 빼앗겼다. 휴스턴은 6회 초 알바레스에 이어 율리 구리엘, 호세 시리의 적시타로 승리의 추를 기울였다.
보스턴은 7회 말 라파엘 디버스의 솔로 홈런으로 무득점 흐름을 깨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뒤집기에는 점수 차가 컸다. 이후에는 9회 초 구리엘이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쐐기를 박았다.
이날 휴스턴 타선에서는 4번 타자로 나선 알바레스(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와 7번 타순을 맡은 구리엘(5타수 3안타 3타점)의 활약이 컸다. 보스턴 타선은 발데스에게 막히며 3안타 1볼넷을 얻는 것에 그쳤다. 디버스와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안타와 JD 마르티네스의 볼넷 출루가 전부였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 7차전은 23, 24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LA 다저즈에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