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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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류정한·홍광호·신성록 '지킬앤하이드' 오늘(19일) 개막

기사입력 2021.10.19 18:2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오늘(19일) 샤롯데씨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한 인물 안에 ‘지킬’과 ‘하이드’로 표현되는 선과 악, 인간의 이중성을 다룬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이상한 사건(Strange Case of Dr. Jekyll and Mr. Hyde)'을 각색한 작품이다.

인간의 양면성을 극대화해 보여주는 ‘지킬/하이드’ 캐릭터는 많은 작품의 모티브가 되는 캐릭터로 해외를 비롯해 우리나라에서도 오랜 시간 사랑받아 왔다. 그 중심에는 항상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있었다.

뮤지컬 측에 따르면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로덕션으로 꼽히는 한국 공연은 전체 누적관객 수 150만 명에 달하는 기록을 세웠다. 남우주연상, 최고의 작품 대상 등을 받았다.
 
‘스릴러’ 장르를 기반으로 하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선과 악이 분명한 인간의 심리 묘사와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를 한국적 정서에 맞게 재해석했다. 프랭크 와일드혼의 음악이 더해지며 감동을 배가했다.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 ‘나도 몰랐던 나(Dangerous Game)’, ‘한때는 꿈에(Once Upon A Dream)’, ‘시작해 새 인생(A New Life)’, ‘당신이라면(Someone Like You)’ 등 웅장하면서도 서정적인 명곡이 흥행의 원동력으로 손꼽힌다. 

이야기가 전개되는 동안 런던 한복판에 와있는 듯한 으스스한 분위기와 더불어 디테일한 소품들로 만들어진 2층 구조의 거대한 지킬 실험실 세트, 빅토리아 시대를 완벽하게 고증한 의상, 드라마를 더욱 강렬하게 만들어 주는 조명과 특수효과 등이 볼거리다. 2004년 초연을 시작으로 무려 17년 동안 인기를 끌었다.


‘지킬/하이드’ 역의 류정한, 홍광호, 신성록과 ‘루시’ 역의 윤공주, 아이비, 선민, ‘엠마’ 역의 조정은, 최수진, 민경아 등이 캐스팅됐다.

타이틀 롤로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캐릭터 ‘지킬/하이드’ 역의 연기 변신을 감상하는 것은 놓칠 수 없는 백미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정의로운 신사의 모습을 보여주는 지킬과 분노와 욕망으로 가득 찬 거칠고 무자비한 하이드를 의상과 헤어, 목소리 톤만으로 표현해 내는 배우들의 모습이 관전 포인트다. 대표 넘버인 ‘대결(The Confrontation)’에서는 2개의 캐릭터를 오가는 퍼포먼스가 절정을 이룬다.

'지킬앤하이드'는 오늘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 5월 8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19일 오후 2시 예스24와 인터파크에서 4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사진= 오디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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