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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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 "'K예능 많이 발전…글로벌로 나아가야" (티빙 커넥트)[종합]

기사입력 2021.10.18 13:50 / 기사수정 2021.10.18 13:06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나영석 PD가 티빙 오리지널과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18일 오후 티빙은 독립 출범 1주년을 맞아 'TVING CONNECT 2021'(이하 '티빙 커넥트 2021')를 개최, 1년의 티빙 성과를 조명하고 미래 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티빙 오리지널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 캠프'의 나영석 PD는 "티빙 출범하고 나서 오리지널로 제작된 콘텐츠는 저희 '스프링 캠프'가 두 번째였던 걸로 기억한다. 티빙에선 어쨌든 '하고 싶은 걸 해라'라고 말씀하셔서 크게 제한은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저희한테 일종의 도전이었던 이유는, 새로 생긴 플랫폼이라는 게 사실 어떤 역에 빌딩이 하나 섰는데 티빙이라는 간판이 붙어져 있다는 말이다. 사람들은 그게 뭔지 모르고 뭐가 있는지도 모른다. 제가 건물주라면 가장 쉬운 방법은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숍에 부탁을 할 것 같다. 그걸 딱 들여놔야 사람들이 지나가다가 '저기 그거 있네?' 생각하고 쉽게 들어갈 수 있지 않나. '그런 일을 우리가 해야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전했다.

'신서유기'가 아닌 '신서유기' 스페셜 스핀오프라는 방식을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사실 '신서유기' 새로운 시즌이 들어가면 가장 좋을 거다. 가장 익숙한 콘텐츠지 않나. 그런데 문제는 커피숍에 안 가더라도 빌딩 입구에 들어가면 돈을 받지 않나. 갑자기 입구에서 돈 내라고 하면 기분이 나쁠 수 있다"고 답했다.

나PD는 "그런 위험이 있기 때문에 기존의 것을 그대로 하기 보다는 조금 진화되고 변화된 스핀오프를 하자 생각해서 '스프링 캠프'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OTT 예능에서 중요한 것을 묻자 나영석은 "코어 팬들은 돈을 지불하고라도 '신서유기'에서 분화된 콘텐츠를 보고 싶다고 생각하셨을 수 있다. 일반 팬들에게는 이 콘텐츠를 보지 않더라도 문제가 없는 콘텐츠를 만드는 게 핵심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팬덤에 대해 "내가 좋아하는 걸 위해 하는 소비가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다. 제작진과 팬덤은 유기적으로 연결이 되어있어야 한다. 보내주시는 사랑만큼 제작진도 그분들의 니즈에 반응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영석 PD는 티빙의 장점에 대해 "다른 OTT 플랫폼에 비해서 티빙을 채우고 있는 대부분이 K콘텐츠라는 점이다. 가장 장점이고 차별화된 요소라고 생각한다. 성공적인 콘텐츠와 IP들이 티빙에 다 들어와있기 때문에 볼거리가 많다"고 답했다.

또 나PD는 "저도 20년 가까이 PD를 했는데 처음 시작했을 때에 비해서 예능도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이제 나아갈 길은 글로벌인 것 같다. 어떤 트리거만 있다면 티빙을 통해서 그 안에 있는 K콘텐츠, K예능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티빙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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