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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준서, SSU 출신 친동생 공개…특수부대 자부심 걸린 신경전 (전참시) [종합]

기사입력 2021.10.17 00:0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화가 육준서와 그의 동생이 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16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육준서가 매니저와 함께하는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육준서는 수중 촬영을 시작했다. 육준서는 처음 해보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편안한 자세로 촬영에 임했고, 사진작가는 "사진 찍을 맛 난다"라며 기뻐했다.

더 나아가 육준서는 어려운 동작까지 완벽하게 소화했고, 스스로 기포를 만들어내며 20분 만에 촬영을 마쳤다. 사진작가는 "UDT는 다르다. 기본이 두 시간이고 상업 촬영은 네 시간이다. 어제 뮤직비디오 찍었는데 여덟 시간 걸렸다"라며 감탄했다.



다음 날 육준서는 윤종환 시인과 만났고, 육준서 매니저는 "문단에서 촉망받는 젊은 신진 작가다. 젊은 신진 작가임에도 굉장히 활발히 작업을 하고 있고 육중환 작가도 데이비드 호크니처럼 가벼운 삽화로 인해 대중들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작업을 하는 걸로 알고 있다"라며 설명했다.

육준서는 "글을 보내준 걸 읽어봤는데 명확한 의도를 듣고 싶다. 해석하기 나름인 예술이지만"이라며 물었고, 윤종환 시인은 "10월에 첫 스타트를 끊을 작품을 보여준 거다. 버스 노선도를 봤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노선도가 길고 복잡한 거다. 내가 가보지 않은 아름다운 곳이, 신기한 곳이 정거장에 써져 있는데 내가 시간을 핑계로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가보지 않은 건 아닐까"라며 밝혔다. 육준서는 윤종환 시인의 '타요'를 낭송했다.

또 육준서는 새로운 작업실에서 화단을 만들었다. 육준서는 "작업실이 너무 크고 하니까 일단 삭막하지 않냐. 살아있는 생물이었으면 좋겠다. 일반적으로 화분 같은 걸 갖다 놓고 하면 재미없을 거 같아서 이끼로 밭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 '나중에 이게 작업의 일환이 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가지고"라며 털어놨다.



이때 육준서 동생에게 전화가 걸려왔고, 육준서는 육준서 동생이 찾는 옷을 가지고 있었다. 육준서는 "가방에 있다. 등산할 때 내가 입으려고 했다"라며 말했고, 육준서 동생은 "내가 입으려고 했다"라며 못박았다.


육준서 동생은 직접 작업실을 찾았고, 육준서는 자신의 작품을 자르고 있었다. 육준서 동생은 "왜 자르는 거냐"라며 궁금해했고, 육준서는 "새로운 형태의 무언가를 만드는 작업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라며 귀띔했다. 육준서 동생은 "이해하지 못하겠다"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육준서 동생이 SSU 해난구조대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고, 육준서는 "제가 UDT를 가니까 UDT는 싫다고 했다. 수영을 잘하니까 SSU에 갔다"라며 귀띔했다.

육준서는 "UDT랑 SSU랑 좀 그렇지 않냐. 구보를 뛰다가 만나는 지점이 있다. '보이지? 목소리'라고 한다. 사실 저희 부대 사람들은 신경 쓰지 않는데"라며 말했고, 육준서 동생은 "저희도 신경 쓰지 않는다"라며 발끈했다. 이어 육준서 동생이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육준서와 육준서 동생, 육준서 매니저는 치킨을 먹은 후 등산에 나섰고, 육준서와 육준서 동생은 산을 뛰어오르며 은근히 신경전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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