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펜트하우스' 키즈 3인방이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16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는 배우 진지희, 김현수, 최예빈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희철은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 대한 팬심을 자랑하며 "몰입을 너무 했다. 미안하지만 (세 사람을) 너무 싫어한다"라고 말했다.
성악을 배웠냐는 말에 최예빈은 "선생님이 계셨다"고 말했다. 이어 세 사람은 성악 립싱크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최예빈의 차례가 되자 김희철은 "하은별(최예빈)이 진짜 사이코패스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촬영 중 힘들었던 부분을 묻자 최예빈은 "나는 추위가 너무 괴로웠다. 겨울에 드레스를 입고 로나(김현수)를 미는 장면이 있었는데 너무 추워서 이렇게 떨다가 촬영 시작하면 집중하고 그랬다"고 답했다.
김현수는 "나는 드라마 하면서 연락이 진짜 많이 왔다. 드라마에서 내가 잠깐 죽었었다. 주위에서 '진짜 살았냐, 죽었냐' 계속 물어보더라. 절대 말 안 했다. 가족한테는 했다"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지희 또한 "친구들이 계속 물어봤다. 그래서 말해준다고 하면 또 말하지 말라고 하더라.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세 사람은 드라마 속 생사 여부에 대해 "우리도 몰랐다. 대본이 오면 내 이름부터 봤다. 내가 죽었나, 살았나를 보고 처음부터 읽었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19년 차 배우 진지희는 최예빈과의 인연을 자랑하며 "내가 어릴 때부터 연기를 했지만 조금 더 배우고 싶어서 연기 학원에 갔다. 근데 예빈 언니가 있었다. 근데 '펜트하우스'에 갔더니 언니가 또 있더라. 그때 엄청 더 친해졌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예빈은 "학원에 지희가 있길래 너무 놀랐다. '우와 진지희다'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진지희는 "나는 사실 현수한테 좀 서운했다. 현수가 보다시피 조용조용한 친구다. 나는 현수랑 친해지려고 말도 걸고 했는데 현수는 부끄러움이 많으니까 그냥 존댓말 하면서 인사를 하더라. '현수가 날 싫어하나? 다가가면 안 되나?' 오해를 했다. 지금은 너무너무 좋아하는 동생이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김현수는 "내가 낯을 가리고 처음 본 사람들한테 반말을 잘 못 한다. 지금 굉장히 용기를 내고 있다"라고 답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