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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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 이상윤, 방화살인범의 딸 이하늬 감쌌다 [종합]

기사입력 2021.10.15 23:2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이상윤이 방화살인범의 딸 이하늬를 감쌌다. 

1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원더우먼(One the Woman)' 9회에서는 한승욱(이상윤 분)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게 만든 한주패션 방화살인범의 딸이 조연주(이하늬)라는 사실을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조연주는 한주그룹의 방화살인범이자 자신의 아버지 강명국(정인기)을 만났다. 강명국은 "검사가 됐다는 말은 들었다. 날 접견하겠다는 검사가 너였구나"라면서 깜짝 놀랐다.  이어 강명국은 "난 별다른 일은 없다. 꼬박꼬박 밥 먹고, 운동하고, TV보고, 시키는 일도 하고, 영치금은 항상 모자르지만 그 안에서 먹고 싶은 것도 사 먹고 편지도 쓰고"라고 자신의 교도소 생활을 전했다. 

이에 조연주는 한주패션 방화 사건을 언급하면서 "왜 그랬냐. 조폭이라서 해고 당한 것이 억울했냐"고 따졌다. 또 강명국이 불을 지른다는 말 때문에 현장으로 달려가다가 차에 받쳐 할머니가 돌아가신 것을 떠올리면서 "왜 진짜로 불을 질러서 할머니한테 와야 할 구급차까지 다 거기로 가게 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연주는 "할머니는 당신같은 사람도 자식이라고, 그 지경이 되어서도 눈 감는 순간까지 나한테 다른 사람 탓하지 말라고 했다. 당신 때문에 할머니가 돌아가신거다. 당신 때문에 우리가 어떻게 살았는데, 당신 때문에 할머니가 어떻게 살았는데 그렇게 돌아가시게 만드냐"고 말했다. 


조연주의 말에 강명국은 "죗값 평생 갚아도 모자르는거 안다"고 면목없어 했다. 조연주는 "그럼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 죽게 만든 것은 어떡할거냐. 우리한테 그런 것도 모자라 여러 사람한테 고통주냐. 그러면서 밥이 어째? 운동을 해? 인간이야? 어떻게든 벗어나려고 했는데, 왜 지뢰처럼 박혀있다가 터지냐"면서 분노했다. 



그리고 조연주는 한승욱과 마주했다. 조연주는 한승욱과 함께 자신의 할머니 납골당으로 향했다. 자신의 할머니의 기일과 한승욱의 아버지 기일이 같다는 말을 하면서 조연주는 "나는 당신의 아버지를 죽게 만든 방화살인범의 딸이다. 그 사람이 한 일은 정말 미안하다. 진심이다"라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한승욱은 믿을 수 없었고, 자리를 뜨려는 조연주를 잡았다. 이에 조연주는 "내가 사람 죽인 조폭 딸인 거 알면 반응이 다 비슷했다. 처음엔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결국 멀어졌다. 그쪽도 마찬가지 아니겠냐"면서 한승욱에게 인연을 끊자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한승욱은 "연주 씨랑은 상관 없는 일 아니냐. 아버지 일까지 그쪽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조연주를 감싸줬다.  

그리고 한승욱은 노학태(김창완)에게 이같은 사실을 이야기했고, 노학태는 "원하는대로 해주는 편이 낫지 않겠냐"고 인연을 끊으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한승욱은 절대 그럴 수 없다면서 목소리를 높였고, 점점 조연주를 향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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