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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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은 작가, 32세에 요절…가난한 예술가의 비극

기사입력 2011.02.08 20:11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단편 영화 '격정 소나타'를 연출했던 최고은(32) 작가가 요절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최고은 작가는 1월 29일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자신의 월셋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은 2월 1일 충청남도 연기군의 은하수 공원에서 화장됐다.

경찰은 최 작가가 평소 여러 지병을 앓아오다가 여러 날 굶어 치료도 받지 못하고 차가운 방 안에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 작가를 발견한 이웃은 집 문 앞에 "며칠 째 아무것도 먹지 못해 남는 밥과 김치가 있으면 달라"는 쪽지를 보고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정말 안타까운 분이 돌아가셨다", "영화계의 안타까운 현실을 보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 "가난한 사람이 예술하면 고생하네요",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기를", "너무 젊은 나이에 돌아가셨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 작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를 졸업하고 2002년 단편영화 '연애의 기초'로 데뷔,
'새벽정신', '젖꼭지가 닮았다' 등을 발표하고 2006년에 '격정 소나타'로 제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 단편의 얼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최 작가의 작품인 '격정 소나타'를 보기 위해 온라인 상영관 등 다양한 방법으로 그를 추모하고 있다.

[사진 ⓒ 격정 소나타 스틸컷]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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