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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와 조이' 옥택연, 카리스마↔허당미 '반전 매력'…어사 변신

기사입력 2021.10.08 09:09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어사와 조이’ 옥택연이 허당 어사로 변신한다.

오는 11월 8일 방송 예정인 tvN 15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 측은 8일, 마이웨이를 가는 ‘별종’ 어사 이언으로 완벽 빙의한 옥택연의 첫 스틸컷을 공개했다. 처음 도전하는 코믹 사극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옥택연의 하드캐리가 그 어느 때 보다 기다려진다.

‘어사와 조이’는 엉겁결에 등 떠밀려 어사가 되어버린 허우대만 멀쩡한 미식가 도령과 행복을 찾아 돌진하는 기별부인(이혼녀)의 명랑 코믹 커플 수사쑈다.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을 연출한 유종선 감독과 영화 ‘걸캅스’, 드라마 ‘훈남정음’, ‘탐나는 도다’를 집필한 이재윤 작가가 만나 유쾌한 위트와 통쾌한 권선징악으로 가득한 색다른 코믹 사극을 완성한다.

공개된 사진에는 청천벽력 같은 어사 임명으로 인생 역변을 맞은 라이언(옥택연 분)의 모습이 담겨 있다. 장원 급제 후 홍문관 부수찬이라는 보장된 출세 루트를 밟고 있는 듯 보이지만, 실상은 출세에는 관심이 없고 먹는 일에만 진심인 매너리즘 공무원이다.

정오의 햇살 아래 훈훈한 비주얼을 뽐내고 있는 이언. 그의 손에 들린 것은 다름 아닌 점심 찬합이다. 신줏단지 모시듯 곱게 받쳐 든 얼굴이 더없이 행복해 보인다. 이언의 모토는 점심시간 사수, 정시퇴근 엄수다. ‘칼퇴’ 후 저녁밥을 짓기 위해 비장하게 팔을 걷어붙이는 모습은 흡사 출정을 앞둔 장군을 연상시켜 웃음을 유발한다.

그의 평화로운 일상은 뜬금없이 어사에 임명되며 반전된다. 왕의 교지를 바라보는 이언의 표정은 참담 그 자체다. 날벼락처럼 몰아친 일복에 양반 체통은 집어던진 채 헐레벌떡 뛰어가는 모습이 웃음을 넘어 짠하기까지 하다.


사건과 사고, 실종과 잠적이 옵션인 어사 가시밭길에서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무엇보다, 지금은 시원찮은 ‘허당’ 도령인 이언이 과연 탐관오리와 악습에 맞서는 정의로운 어사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그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옥택연은 ‘어사와 조이’를 선택한 이유로 단연 ‘재미’를 꼽았다. 그는 “대본을 기분 좋게 웃으면서 읽었다. 이언과 조이가 보여주는 신선한 케미가 설레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연기 변신을 예고한 옥택연은 “자신만의 ‘마이웨이’를 가는 이언의 모습이 재미있었다. 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 전까지는 움직이지 않지만, 마음이 동하는 순간 누구보다 잘 해내고 마는 것이 이언의 진가”라고 매력 포인트를 짚었다. 이어 그는 “촬영하면 할수록 사극 연기의 매력에 스며들고 있다. 어서 이언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어사와 조이’는 오는 11월 8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된다.

사진=tvN ‘어사와 조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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