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서바이벌을 통과한 4개 가게가 드디어 첫 장사를 앞뒀다.
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지역경제 살리기 프로젝트 '제주 금악마을' 편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준비 기간 2년, 촬영 기간 4개월이 걸렸던 이번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계로 4팀의 가게 '정식 그랜드 오픈'을 진행했다. 하지만 백종원은 "'골목식당'을 하면서 오늘처럼 불안하긴 처음이다. 오는데 차가 하나도 없더라. 손님이 올까 걱정"이라고 말하며 불안해했다. 백종원은 오픈 전 각 가게들을 찾아서 최종점검에 나섰다.
가오픈 당시 백종원을 가장 불안하게 했던 김종욱의 라면집을 찾은 백종원. 2주동안 라면맛을 개선한 김종욱은 긴장했고, 백종원은 "일단 면발이 좋다"고 말한 뒤 "맛있다. 먹으면서도 계속 당기는 맛이고, 다음 젓가락이 기대가 된다"면서 엄치를 추켜세웠다. 또 김종욱은 라면에 말아먹을 수 있는 '몸밥'을 만들어 선보였고, 백종원도 "아주 좋다. 손댈 것이 없다. 바로 팔아도 되겠다"면서 박수까지 쳐 눈길을 끌었다.
이어 최명근-최재문 형제의 타코집을 찾았고, 백종원은 한단계 더 발전한 타코 맛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타코를 포장해서 맛 본 김성주와 금새록로 "너무 맛있다"면서 함박웃음을 지었다.
또 최두환-이슬빈 부부의 돼지강정집도 찾았다. 가오픈 당시에 시식단으로부터 그리 좋은 않은 평가를 받았던 돼지강정집. 백종원은 최종적으로 완성된 3가지 맛의 강정을 맛봤고, 백종원은 "소스 맛을 잡았다. 맥주가 확 당긴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면서 3가지 강정에 모두 만족했다.
마지막으로 조아름의 생면파스타집을 찾았다. 조아름은 흑돼지 라구 파스타와 감태페스토 파스타를 선보였고, 백종원은 "일반 라구소스보다는 낯선 맛이다. 손님들에게 최대한 잘 설명을 해줘야한다. 감태페스토 파스타는 크림 맛이 너무 진하다. 그리고 생면을 사용하니까, 소스를 좀 더 묽게 만드는 것이 좋겠다. 소비자 눈높이로 빨리 찾아가야 한다"면서 마지막까지 개선점을 알려주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그리고 사람이 너무 없어서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4개 가게의 첫 장사를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금악마을을 찾아 백종원, 김성주, 금새록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