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수장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뤼디거 영입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국 매체 더선은 5일(한국 시간) "안토니오 뤼디거의 재계약 협상은 최근 제안에 실망한 뒤 보류된 상태다"라고 보도했다.
뤼디거는 2017년 여름 AS로마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이후 뤼디거는 첼시에서 공식전 159경기에 출전하며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초반 부침을 겪었다. 램파드 감독 체제에서 뤼디거는 리그 19경기 중 15경기 결장하며 4경기 출전에 그쳤다.
램파드 감독이 경질된 뒤 새롭게 부임한 토마스 투헬 감독은 뤼디거를 중용했다. 뤼디거는 투헬 부임 이후 치러진 리그 19경기에서 15경기에 출전하며 수비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다. 또한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조별 리그 2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출전하며 팀의 우승을 도왔다.
이번 시즌도 리그 7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투헬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지만 첼시와의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뤼디거는 올 시즌이 끝나면 첼시와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다.
뤼디거의 계약 여부를 집중하고 있는 구단들이 있다. 바이에른 뮌헨과 유벤투스는 뤼디거를 자유계약으로 내년 여름 영입하는데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흘러나왔다.
바이에른 뮌헨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도 뤼디거에 대해 입을 열었다. 나겔스만은"원칙적으로 나는 다른 구단과 계약을 맺은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하지만 나는 축구 팬으로서 뤼디거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그는 환상적인 발전을 이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투헬은 첼시 감독을 맡은 이후 그를 잘 사용했다. 지금 뤼디거는 첼시의 수비에서 가장 중요한 멤버 중 한 명이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투지를 갖고 있고 좋은 수비수다"라고 평가했다.
만약 뤼디거가 첼시와 재계약을 맺지 않는다면 오는 1월부터 자유롭게 다른 구단과 협상을 맺을 수 있고 내년 여름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수 있게 된다. 뤼디거의 선택이 중요한 시점이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