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최대 매물이었던 킬리앙 음바페(PSG)가 이적시장 비화를 공개했다.
음바페는 4일(한국시간) 공개된 프랑스 언론 RMC 스포츠의 한 방송에서 여름 이적시장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적시장 막바지에 레알 마드리드의 끊임없는 구애를 받았다. 레알은 1억 8천만 유로(약 2475억 원)의 이적료를 PSG에 제안했지만, PSG는 이를 거절했고 음바페는 결국 잔류했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PSG와의 계약이 종료되기 때문에 PSG 입장에선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이적료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PSG는 그간 음바페에게 재계약 제안을 수 차례 시도했지만 거절당했다.
음바페는 이번 인터뷰에서 확실히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난 7월에 떠나고 싶다고 요청했다. 난 계약 연장을 원하지 않았다. 난 구단이 이적료 제안을 받아들여 좋은 선수들로 대체하길 바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항상 행복했다. 4년간 난 여기서 쏟아부었다. 그리고 난 여전히 그렇다. 난 구단에 일찌감치 돌아서겠다고 말했다. 난 모두가 성장하길 원하고 좋은 계약을 맺길 원한다. 난 그걸 존중한다. 내가 떠나질 않길 원한다면 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 진행자인 제롬 로뎅도 "킬리앙 음바페가 재계약 제안을 예닐곱 번 거절하고 레오나드루 단장과 대화하길 원치 않는다고 사람들이 말하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레오나드루가 음바페와 해결책을 찾지 못해서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잔류한 음바페는 이번 2021/22시즌 리그1에서 9경기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지만, 이때의 기록이 공격 포인트의 전부다. 그는 최근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그는 지난 3일 열린 스타드 렌 원정 경기에서도 풀타임 출전했지만, 팀의 0-2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