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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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5종' 전웅태 "포상금=5천만 원"→정진화 "11월 말에 결혼" (노는브로2)[종합]

기사입력 2021.10.04 23:50 / 기사수정 2021.10.04 18:58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노는브로2' 전웅태가 도쿄올림픽 후 포상금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4일 방송된 E채널 '노는브로2'에는 근대5종 국가대표 전웅태와 정진화가 출연했다.

'올림픽 출전 후 주변 반응'에 대해 전웅태는 "가기 전에는 (공항에서) 조용히 스윽 나가고 근대5종 한다고 하면 철인3종경기랑 많이 헷갈려 하셨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런데 돌아오니까 먼저 고생 많으셨다고 '레이저 런' 부분 잘 봤다고 그런 얘기들 해주셔서 감사하고 찾아주셔서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전웅태는 올림픽 출전 후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광주에서 시구하고 돌아오는 길에 만석이었는데 승무원분들이 사진 찍어달라고 하셔서 찍어드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구본길은 "그 맛이다"라며 "일본에서 올 때 '됴코올림픽 선수단 너무 고생하셨고' 하면서 기장들이 해주시기도 한다"라며 공감했다.

경기가 끝나고 눈물을 보였던 전웅태는 당시 눈물의 이유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저희는 하루하루가 너무 힘드니까 끝나면 무조건 포옹을 하는데 평소에는 '고생했다' 하고 악수를 하는데 올림픽 때는 '웅태야 고생했다' 하면서 울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에 구본길은 카메라 의식한 것 아니냐고 농담했고 정진화는 "우리는 중계해 준 적이 없어서 카메라 의식할 겨를이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전웅태는 "'감사합니다', '고생 많았어요', '죄송해요'하는 마음이 턱 끝까지 차오른 상황이었다. 그러고 나서 인터뷰 가는데 '고생하셨습니다' 이런 말을 기자님들한테 시합장에서 들은 적은 처음이어서 확 올라왔다. 그래서 입을 막고 그랬던 것 같다"라고 털어놓았다.


두 사람의 모습을 TV로 봤다는 구본길은 두 사람의 감정이 어떤지 알 것 같다며 "월드컵 대회부터 세계 선수권 대회까지 올림픽을 위해서 계속 같이 해왔다"라며 "둘 다 메달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전웅태는 연맹에서 나오는 포상금으로 5천만 원을 받았다며 "진화 형 이제 조만간 좋은 소식 하나 있어서…"라고 설명했다. 구본길은 포상금의 절반을 떼어주는 것이냐고 물었고 정진화는 "그러면 좋다"라며 장난쳤다. 또 정진화는 오는 11월 말에 결혼을 한다며 예비 신부에게 애정이 담긴 영상편지를 남겼다.

'근대5종에서 한국 선수들이 세계 경쟁력을 갖춘 시기'에 대해 전웅태는 "2017년도에 진화 형이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남자 개인전 최초로 금메달을 땄다"라고 설명했다. 그의 기록에 브로들은 깜짝 놀랐고 구본길은 "세계 선수권 대회는 올림픽보다 메달 따기 어려운 대회다"라고 말했다. 이후 근대5종 선수들이 자신감이 생겼다며 한국 선수들이 세계 대회에서도 1, 2위를 앞다투고 있다고.

전웅태와 정진화는 하루에도 5종목을 모두 훈련한다며 쉴 틈 없는 24시간을 공개했다. 전웅태는 "하루에 한 종목이라도 쉬어버리면 펜싱 선수가 펜싱 훈련을 안 해버린 거랑 똑같이 되어버리는 거라서 쉬어도 되는 건가 생각이 든다"라고 고백했다.

사진=E채널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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