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FT아일랜드 최민환이 매제와 팔씨름 대결에서 패배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최민환이 최민환 매제와 가까워지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율희는 "지나가면서 봤는데 고모집 이사 거의 다 된 거 같더라"라며 전했고, 최민환은 "고생했겠다"라며 밝혔다. 이에 최민환은 "동생 다영이가 이번에 결혼을 하게 돼서 저희가 원래 살던 반지하에 다영이랑 매제분이 같이 신혼집을 차리게 됐다"라며 설명했다.
이어 최민환과 율희는 아이들을 데리고 최민환 동생의 집으로 향했다. 최민환은 "저희가 재미있는 게 다영이보다 율희가 어린 게 불구하고 다영이는 율희에게 새언니라고 부르고 매제가 저보다 나이가 많은데 저한테 형님이라고 불러야 한다. 호칭이 입에 안 붙어서 그런지 어색하기도 하고 어려운 것 같다"라며 고백했다.
또 최민환은 최민환 매제가 자신에게 공익이라고 말을 하자 "공익은 아니다. 많은 분들이 공익으로 알고 있더라. 전 현역인데 아이들이 있다 보니까 출퇴근하는 거였다"라며 정정했다.
율희는 "오빠가 술 마시거나 하면 고모 이야기를 그렇게 많이 한다. 잘 못해줬다고. 숙소에서 고모 생각하면서 울었다고 한다"라며 귀띔했고, 최민환은 부모님보다 동생 때문에 울었다고 인정했다.
최민환 동생은 "(오빠와) 코트를 항상 둘이 하나를 입었다. 한쪽 팔은 오빠가 넣고 한쪽 팔은 내가 넣고 어깨동무하고 지퍼 잠그고 다녔다"라며 돈독한 우애를 자랑했다.
특히 최민환은 "매제 어디가 좋아서 만난 거냐"라며 궁금해했고, 최민환 동생은 "키도 큰데 팔뚝이 장난이 아니다. 힘도 세고 팔씨름을 동기나 친구들 사이에서 져 본 적이 없다고 한다"라며 자랑했다.
최민환은 "드럼 치다 보니까 팔힘이 좀 있다. 어디 가서 지진 않는다"라며 승부욕을 드러냈고, 최민환 동생은 "지면 안 된다. 헤비급이다. (최민환) 여기는 라이트급이다"라며 응원했다.
최민환은 팔씨름에서 패배했고, "예의상이라도 져주지"라며 씁쓸해했다. 율희는 "다음에는 허벅지 씨름해 봐야겠다"라며 거들었고, 결국 최민환은 허벅지 씨름마저 졌다.
그뿐만 아니라 최민환은 최민환 매제와 치킨과 술을 사러 갔고, "경제권은 어떻게 하기로 했냐"라며 질문했다. 최민환 매제는 "회사 다니니까 일정하게 월급이 나오는데 용돈을 빼고 다영이에게 다 주기로 했다"라며 설명했다.
최민환은 자녀 계획에 대해서도 물었고, "낳아 보니까 어른들이 그런 말 하지 않냐. 다른 건 살면서 다 후회해도 자식 낳은 건 후회 안 한다고 하더라"라며 털어놨다.
더 나아가 최민환은 주문한 치킨이 준비될 때까지 재테크, 미래 계획 등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했다.
이후 최민환은 최민환 매제와 술을 마시며 가까워졌고, 최민환 매제는 FT아일랜드의 '사랑앓이'를 열창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