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아는형님' 은혁이 여행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에는 300회를 맞아 은혁, 동해, 영탁, 이찬원이 출연했다.
이날 영탁과 이찬원은 슈퍼주니어의 '거꾸로'를, 은혁과 동해는 영탁의 '찐이야' 댄스를 선보였다. 이때 김희철은 "내가 '넷이 케미가 좋다'고 했더니 호동이가 '네 명이면 2주분 나올 수 있지 않아?'라고 하더라. 그래서 직접 방송반에 얘기하라고 했더니 호동이가 '안돼. 혼나, 지난번에 혼났어'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강호동은 "두 번 다시 개인적인 얘기 안 한다"라며 토라진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영탁은 '찐이야'로 국내 활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영탁은 "작년에 한 시상식에서 BTS분들하고 출연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BTS를 기다리는 많은 팬분들이 계셨는데 내가 자꾸 나와서 BTS 진을 외치니까 전 세계에 있는 아미 분들이 '쟤는 누군데 자꾸 진을 부르냐'했다더라"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결국 영탁을 의미하는 'jin jin jin man'이 해외 핫 트렌드 10위까지 올라갔다고 덧붙였고 서장훈은 "노래를 한 번 들으면 잊어버릴 수가 없다"라며 노래의 중독성을 칭찬했다.
또한 영탁은 많은 곡들을 프로듀싱해 주변인들에게 선물했고 그때 큰 즐거움을 느꼈다며 앞으로 100명에게 노래를 선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형님들은 김영철에게 노래를 주라고 부탁했고 특히 이수근은 "제발 좋은 곡 줘라. '따르릉'에서 빠져나오게. 진짜 부탁할게"라며 "홍보는 징그럽게 할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은혁은 9년째 경차를 타고 있다며 "개인 방송에서 공개를 했는데 차 이름이 '굿모닝'이라고 지어줬는데 이 차 때문에 광고가 들어오더라. '저 검소해요' 이런 게 아니라 나도 20대 때는 타고 싶은 거 엄청 탔는데 서울 바닥에서는 얘만한 게 없더라. 스포츠카는 '부웅'하고 가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부웅', '끼익' 반복이다"라고 설명했다. 은혁은 골목 다니기에 좋고, 주차가 편하고 실내 공간이 좋다며 경차의 장점을 설명했다.
'어디에 소비를 많이 하냐'라는 질문에 은혁은 여행을 꼽으며 최대 2천만 원을 여행 경비로 예상하고 여행을 떠난다고 밝혔다. 그는 "가면 좀 길게 가족들이랑 여행하는 거 좋아해서 하고 싶은 거 다하고 쇼핑도 다 하고 이런 편이라서 여행할 때 돈을 많이 쓴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동해는 돈을 쓸 곳이 없어서 돈을 안 쓴다며 "최근에 돈 썼다 하는 건 은혁이 생일 때 현금으로 어머니에게 여행 가시라고 드렸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관계에 이수근은 정말 형제 같다며 감탄했다.
이찬원은 본인에게는 돈을 잘 못쓰지만 주변 사람들에겐 선물을 많이 한다며 "백화점에 실적이 많이 쌓였는데 보면 내 옷 산 게 하나도 없더라"라고 고백했다. 영탁 또한 선물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껴 주변인들에게 생일 선물과 집들이 선물에 많은 소비를 한다며 "여행을 한 번 간다면 은혁이처럼 주변 사람들한테 내가 대접하겠다고 여행을 가고 싶다"라고 소원을 밝혔다.
사진=JTBC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