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백반기행' 김유미가 남편 정우와 만났던 당시가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1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는 배우 김유미와 함께 보령을 방문했다.
허영만은 곳곳에 숨은 맛집들이 있다며 수산물 시장을 방문했다. 이때 전어가 두 사람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허영만은 "씨알이 벌써 컸다"라며 놀랐다. 상인은 전어, 대하, 꽃게가 제철이라고 소개했고 허영만은 상인의 추천에 따라 해산물을 구입했다. 이어 두 사람은 해산물을 손질해 주는 식당을 방문했다.
허영만은 전어 구이가 나오자 "(전어) 어디에다 굽냐"라고 물었고 사장님은 "프라이팬에 굽는다"라고 답했다. 답을 듣자마자 허영만은 탄식하며 "연탄에 구워야지, (프라이팬이랑 맛이) 안 똑같다"라고 투정 부리기도. 전어를 맛본 김유미는 껍질이 바삭바삭하고 맛있다며 감탄했고 허영만은 "어떻게 등부터 파먹냐. (전어는) 대가리부터 먹어야 한다"라며 머리부터 먹어 김유미를 놀라게 했다. 허영만 역시 "프라이팬에 구웠는데도 맛있다"라고 감탄을 쏟아냈다.
이어 허영만은 김유미에게 전어무침을 직접 선보이겠다며 즉석에서 양념을 했다. 그는 "중요한 게 식초하고 초장의 비율이 아닌가"라며 눈대중으로 양념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던 사장님은 불안한 듯 옆에서 레시피에 조언했고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에 김유미만 홀로 눈치를 봐 웃음을 자아냈다.
허영만의 음식 솜씨에 김유미는 맛있다며 "이 집 맛집이다"라고 평가했다. 사장님 역시 허영만의 음식을 맛봤고 "괜찮다. 그런데 제가 무친 게 더 맛있다"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배우를 시작한 지 20년 정도 됐다는 김유미는 가장 기억에 남는 배우로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한석규를 꼽았다. 또한 김유미는 "사실 남편을 영화 찍으면서 만났다. 같은 영화에 출연해서 그때가 좀 기억에 남는다"라고 덧붙였다.
대하 소금구이가 등장하자 김유미는 "소금을 왜 까는 거냐"라고 물었고 사장님은 "말 그대로 소금구이"라고 간단명료한 답을 했다. 이에 허영만은 "소금이 열전도율이 낮아서 타지를 않는다"라고 설명을 더했다.
김유미는 "새우가 달다"라며 "없어서 못 먹는다. 서울에선 이런 건 너무 귀하니까"라며 연심 감탄했다. 이어 새우 머리를 이용한 대하 머리 버터구이에 김유미는 과자 같다며 "고소하면서 단맛도 있으면서 바삭바삭하다"라며 흡족해했다.
사진=TV CHOSUN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