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토트넘 훗스퍼와 해리 윙크스가 결별을 준비한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30일(한국 시간)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내년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해리 윙크스와의 결별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윙크스는 6살부터 19년간 토트넘에서 생활한 토트넘 성골 유스다. 윙크스는 2016/17 시즌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2018/19, 2019/20 시즌 각각 리그에서 26경기, 31경기를 소화하며 주전으로 도약하나 싶었지만, 단점을 극복하지 못하며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속도가 느리고 압박에 취약하며 특출난 장기가 없다는 점이 문제였다. 결국 지난 시즌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오면서 자리를 잃었다.
이번 시즌도 노리치시티에서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마치고 복귀한 올리버 스킵과 다시 한번 반등을 꿈꾸는 델리 알리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며 출전을 보장받기 힘들어졌다.
윙크스는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전 2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리그에서 크리스탈 펠리스전 선발과 울버햄튼전 경기 막판 출전에 그치며 잉여 자원으로 전락했다.
매체는 '코트 오프사이드(Caught Offside)'의 보도를 인용해 "해리 윙크스는 출전 시간 부족으로 토트넘을 떠나길 원한다. 토트넘 보드진도 윙크스와의 결별에 열려있다"라고 전했다.
문제는 이적료다. 윙크스는 올여름 아스톤 빌라와 에버튼의 관심을 받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이 높은 이적료를 요구하며 이적이 무산됐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윙크스의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한화 약 650억 원)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