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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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분노…"빅5 클럽, 왜 MVP인 내가 아니냐"

기사입력 2011.02.05 13:15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종모 기자] 혼다 케이스케(25·CSKA 모스크바)가, "왜 내가 아닌 나가토모냐"며 분노했다는 일본 현지 보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일본 매체 '일간 사이조'는 혼다가 대표 팀 동료 나가토모 유토의 명문 팀 이적에 '분해서 발을 굴렀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나가토모 유토가 이적한 세리에 A 명문팀 인터밀란은 '세계 빅5 클럽'에 속하는 팀이라며, 혼다에 대해 언급했다.

일본인 최초로 빅5 클럽 이적을 노리고 있었던 것은 "나는 갖고 있다"는 말로 유명한 혼다라는 것이 일본 축구 관계자의 이야기라는 것.

기사에서 언급한 혼다의 발언은 그가 한 의류 CF에서 했던 "큰 꿈을 갖고 싶다"는 말을 비꼰 것이다.

기사에서 인용한 익명의 축구 전문지 기자의 발언에 따르면, 혼다는 나가토모에 추월당해 분해하고 있다. 자신이 그리던 성공 스토리가 틀어졌고 의욕도 떨어졌다. 물론 두 사람의 상황에는 차이가 있지만, 혼다 입장에서는 "왜 내가 아니냐"고 했다는 것.

혼다는 세계 유명 클럽 스카우터들이 찾아온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최선을 다해 대회 MVP에 올랐으나, 염원하던 빅 클럽에 갈 수 없었다.

이어서 혼다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은 회사 측에도 나가토모에 관한 인터뷰 거절을 요청하는 등, 신경질 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기사는 전했다.

한편 기사를 접한 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우선 지금 있는 클럽에서 톱 근처라도 가지 못하면, 빅 클럽의 후보도 어렵다"며 혼다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다수는 "포지션이 다르니 비교가 되지 않는다" "축구 전문지 기자가 아니라, 주변 술집에 있던 혼다 안티의 의견 아니냐" "이 기자는 혼다에게 무슨 원한이라도 있나"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혼다 케이스케(좌측)·나가토모 유토 ⓒ Gettyimages/멀티비츠]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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