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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AG] 곽민정, 피겨 女싱글 쇼트프로그램 3위

기사입력 2011.02.04 20:17 / 기사수정 2011.02.04 20:2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여자 싱글의 간판' 곽민정(17, 군포수리고)이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스케이팅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 3위에 올랐다.

곽민정은 4일(한국시각)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의 리퍼블리칸 사이클링트랙에서 열린 '제7회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스케이팅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TES(기술요소점수) 29.85점, PCS(프로그램구성요소점수) 22.80점을 받았다. 두 점수를 합산한 52.65점을 획득한 곽민정은 프리스케이팅의 결과에 따라 메달 획득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월, 전주에서 열린 '2009-2010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최고 점수인 53.68점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모든 요소를 깨끗하게 소화하며 올 시즌 최고의 연기를 펼쳤다.

곽민정은 출전 선수 17명 중, 가장 첫 번째로 무대에 등장했다.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곡인 '캐논 변주곡'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곽민정은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 + 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키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두 번째 과제인 트리플 살코 점프도 성공시킨 곽민정은 더블 악셀까지 랜딩시키며 모든 점프 과제를 소화했다. 자신의 장기인 유연한 레이백 스핀과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지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했던 곽민정은 허리 부상으로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그랑프리 3차대회인 'Cup of China'에서는 9위에 올랐고 4차대회인 'Skate America'에서는 11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달 중순에 열린 '제65회 전국남녀 피겨 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 142.26점을 획득하면서 3위에 올랐다. 특히, 쇼트프로그램에서는 50.48점을 획득하면서 자신감을 회복했다.

올 시즌 쇼트프로그램 최고 점수를 획득한 곽민정은 5일,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완벽 연기'에 도전한다.

한편, 올 시즌 그랑프리파이널 3위에 오른 무라카미 카나코(16, 일본)는 54.48점을 기록해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이마이 하루카(17, 일본)는 54.02점으로 그 뒤를 이었고  곽민정과 함께 출전한 김채화(23, 간사이대)는 45.74점을 획득해 6위에 올랐다.

[사진 = 곽민정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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