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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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에 '7실점' 뺨 맞은 소형준, 두산에 호투로 화풀이

기사입력 2021.09.28 21:25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윤서 기자) 소형준(20·KT 위즈)이 지난 등판의 아픔을 털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소형준은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98구) 6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쳤다.

경기에서 KT가 5-1로 승리하며 소형준은 시즌 5승째(6패)를 수확했다. 이날 쾌투는 의미가 깊다. 소형준은 직전 등판이었던 22일 KIA 타이거즈전 7실점(5자책점) 악몽을 지웠다. 당시 소형준은 1회도 넘기지 못하고 무너지는 최악의 피칭을 남겼다. 하지만 두산을 상대로 반등에 성공했고 여전히 강한 면모를 보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76에서 4.52로 낮췄다. 

1회부터 위기가 찾아왔지만, 무사히 넘겼다. 소형준은 2아웃을 먼저 잡은 뒤 호세 페르난데스와 김재환에 연속 안타를 맞았다. 2사 1, 2루 고비에서 양석환을 상대했고 커브로 스트라이크 낫아웃 삼진을 잡았다. 

2회 첫 실점을 남겼다. 소형준은 1사에서 허경민에 중전 안타를 허용했고 박세혁을 2루 땅볼로 묶었으나 2사 2루에 몰렸다. 이어 상대한 강승호를 땅볼로 유도했지만, 3루수 황재균이 포구하지 못하며 점수를 헌납했다. 이는 실책으로 기록되며 자책점이 되지 않았다.

소형준은 3회 1사 이후 페르난데스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김재환을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비자책 행진을 이어갔다. 4회 소형준의 위기관리 능력이 또다시 돋보였다. 선두타자 양석환에 좌전 안타를 맞은 후 허경민도 중전 안타로 내보냈다. 구러나 박세혁을 병살타로 봉쇄, 이닝을 매듭지었다.


5회에도 소형준은 강승호에 좌전 안타를 맞고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정수빈, 김인태, 페르난데스를 모두 땅볼로 묶으며 시즌 5승 요건을 충족했다. 5회를 끝으로 소형준은 마운드를 내려갔고 우완 박시영이 배턴을 넘겨 받았다.

소형준의 뒤는 든든했다. 6회 박시영을 필두로 7회 이대은-8회 조현우-9회 김재윤이 4이닝 무실점을 합작, 무난히 승리를 쟁취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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