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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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연승 쾌속 질주' 가을 좀비, LAD도 떨게 만들 PS 최대 복병

기사입력 2021.09.27 15:08 / 기사수정 2021.09.27 15:08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누가 겁을 상실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쾌속 질주를 막을 수 있을까. 파죽의 16연승을 달성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여기에 16연승을 완성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12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연승 행진을 이어오고 있고 전날 컵스를 꺾으며 종전 기록인 1935년 14연승을 넘어섰다.

세인트루이스 앞에서 신시내티 레즈(2승 1패), 뉴욕 메츠(3승), 샌디에이고 파드리스(3승), 밀워키 브루어스(4승), 컵스(4승)가 차례로 무릎을 꿇었다. 특히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팀 밀워키와 당시 매 경기 총력전을 펼친 샌디에이고를 완파한 퍼포먼스에서 세인트루이스의 상승세를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가 사실상 확정되며 맞대결 상대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1위는 LA 다저스다. 하지만 서부지구 1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여전히 경쟁 중이다. 두 팀의 승차는 2경기. 샌프란시스코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세인트루이스는 다저스와의 만남이 유력한 상황. 올 시즌 전적은 4승 3패로 다저스가 근소하게 앞섰다. 그러나 지금 세인트루이스는 '가을 DNA'가 완전히 깨어났다. 어떤 팀도 두렵지 않은 기세다. 다저스가 필사적으로 지구 우승을 차지해야 할 새로운 동기 부여가 생긴 셈이다. 

자연스레 세인트루이스의 연승 기록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는 29일부터 밀워키와 홈 3연전을 치른다. 세인트루이스가 다시 한번 밀워키를 격파하고 지속해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을지 행보가 궁금하다.


사진=USA TODAY Sports/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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