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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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우 "나만 보고 한국 온 일본인 아내, 책임감 갖고 대한다" (애로부부)

기사입력 2021.09.27 09:42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의배우 송진우가 “혹시 가능하다면 제 아내를 섭외하고 싶다”며 “우리 부부도 ‘에로’와 ‘애로’ 다 있다”고 유쾌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여러 프로그램을 했지만 MC는 처음이다. 처음이지만 긴장되는 떨림보다 앞으로 기대가 되는 떨림이 느껴진다”고 ‘애로부부’를 맞이하는 설렘을 표현했다.

채널A와 SKY채널이 공동 제작하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의 유일한 유부남 MC 자리를 지켰던 이용진의 후임 MC로 발탁된 송진우는 “이용진과 동갑내기인 데다 마찬가지로 저도 비슷한 또래의 아이를 둔 유부남으로 같은 입장을 대변할 것 같다. 거기에 저의 특유의 생기를 불어넣어 좀 더 생기 넘치는 ‘애로부부’를 만들어 보겠다”며 당찬 다짐을 덧붙였다.

송진우는 “매회 지켜볼 때마다 정말 이런 현실들이 있는 것일까 믿을 수 없을 만큼 파격적인 사연들이 나온다”며 ‘애로부부’의 열혈 시청자임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51회 ‘애로드라마-역전의 여왕’편을 꼽으며 “필라테스 강사인 상간녀가 등장하는데, 죄를 짓고 벌을 받을 사람들은 불륜 당사자들임에도 피해자인 아내가 점점 더 나락으로 떨어져 가는 게 너무 답답하고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일본인 아내 미나미와 결혼한 송진우는 한일 국제부부로 슬하에 딸 송우미 양을 두고 있다. 송진우는 “국제부부 중 외국인 배우자는 가족도 친구도 없는 타국에서 생활하는 것이기에 외로움이 가장 힘들다. 그렇다고 배우자가 항상 옆에 있어줄 수만은 없다”며 “그래도 옆에 있을 때만큼은 더 챙겨주고, 관심 갖고 배려해줘야 외국인 배우자가 안정감을 찾고 잘 적응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애로사항을 가진 국제부부를 위해 조언했다.

또 그는 “배우자는 나만 보고 몇십 년을 살던 모국을 떠나 한국으로 왔기에, 우리 부부는 동등하다고 생각하기보다 적응 중인 아내에게 좀 더 책임감을 가지고 대해줘야 하는 것 같다”며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하지만 송진우는 “근데 그 적응 시간은 왜 이리 오래 걸리는 걸까요?”라고 털어놓으며 “모든 부부가 그렇듯 우리 부부도 ‘애로’와 ‘에로’, 모두 있지 않겠냐”며 웃음을 지었다.

아내 생각에 행복한 미소를 짓던 ‘사랑꾼’ 송진우는 “만약에 가능하다면 제 아내를 섭외해보고 싶다. 외국인의 시선에서 ‘애로부부’는 어떨지 궁금하다”며 조심스레 바람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송진우는 “새로운 막둥이가 들어왔습니다. 막내지만 결혼도 하고 아이도 있습니다. 한 가장의 남편이자 아빠의 생각과 시선으로 이야기하고 참여하고 배워가겠습니다”라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했다.


‘대세 배우’ 송진우가 새롭게 고정 MC로 합류한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애로부부’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채널A와 SKY채널에서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SKY채널 '애로부부'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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