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승장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을 찾은 59000여명의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27일(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북런던 더비에서 3-1로 크게 이겼다. 전반에만 내리 3골이 터진 아스널은 손흥민에게 한 골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라이벌전에서 승리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전반에 득점이 터질 때마다 크게 포효했고 관중석을 향해 어퍼컷 세레머니를 했다. 시즌 초반 승리 없이 어려움을 겪었던 아스널은 3연패 뒤 3연승을 달리며 10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아르테타 감독은 "이 승리는 팬들을 위한 것"이라면서 "팬들은 우리가 응원이 필요한 순간 그곳에 있었다. 우리는 매우 강하게 시작했고 결정을 지었다. 후반에 우리는 우리의 일(득점)을 더 해야 했다"고 말했다.
또 "인생에 감사를 표해야 한다. 많은 팬이 이 구단과 선수들을 지지해준다. 리빌딩을 시도하고 옳은 일을 할 때 우리의 가치를 지켜야 한다. 이제 우리는 팬들과 새로운 유대관계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잘된 점을 묻자 아르테타는 "결정력, 신념, 그리고 팬들과의 유대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팬들 모두가 필요했기 때문에 팬들 모두 건강하게 있어야 한다. 고참급 선수들과 어린 선수들이 적절히 조화된 그런 경기였다"고 말했다.
또 "특별한 날이다. 오늘은 우리가 원하던 날 중 하루다. 하지만 우리는 이 상황을 잘 유지해야 한다. 선수들이 서로를 더 나은 선수로 만들어준다. 팀의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 모든 선수가 이런 정신력을 갖는다면 오늘의 이런 승리가 계속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9월 A매치 이전까지 토트넘이 1위, 아스널은 20위로 꼴찌였지만 이제 아스널은 토트넘을 잡고 3연승을 달리며 리그 10위로 올라섰다. 반면 5라운드까지 10위였던 토트넘은 이날 경기 패배로 아스널에 밀린 11위로 하락하는 굴욕을 맛봤다.
사진=아스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