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해방타운' 이혜정 요리 연구가가 새로운 입주자로 출연했다.
24일 방송된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에서는 요리 연구가 이혜정이 결혼 43년 만에 첫 해방 데이를 맞았다. 이어 최영재가 특전사 후배 이진봉, 김현동과 야생 캠핑을 즐기며 해방을 만끽했다.
이날 9호 입주자로 빅마마 이혜정은 27년 경력의 요리 연구가이제 24세에 결혼해 결혼 43년 차이다. 또, 1남 1녀 2손녀의 빅마마 이혜정은 입주 신청서를 딸이 제출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혜정은 "딸이 '엄마 밥만 하다가 평생 다 보낼 거야? 허재 감독님도 혼자 산다'고 신청서를 내줬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장윤정은 해방할 때 남편의 식사는 어떻게 하는지 물었다.
이혜정은 "애들 아빠는 (다 해놔도) 그냥 굶는다. 냉장고, 밥솥, 세탁기 옆에는 바리게이트가 처져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해 깜짝 놀라게 했다. 집안일을 거의 안 한다는 남편. 이혜정은 "허재를 보니 밥솥도 못 열고, 세탁기도 못 돌리지 않았냐"며 "제가 없으면 '우리 남편도 그쯤은 하겠지' 했는데 소파에서만 2일을 보냈다"라며 혼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장윤정은 이혜정의 입주 소식에 놀랐다고 밝혔다. 그녀는 "결혼 43년차라고 하신다. 그러면 '나만의 해방하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했다"라며 혼자 있는 시간이 처음인지 물었다. 이혜정은 "처음이다. 나이가 60세가 넘는 지금도 혼자 집 밖을 나간 건 처음이다"며 "어린나이에 결혼해서 시집살이를 했다. 집이라는건 '항상 누군가와 함께 있고 붙박이로 밥과 청소를 해야 하는 곳'이었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JTBC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