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팬들로부터 놀림을 당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22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시티 팬들이 놀림을 당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경쟁팀 팬들은 과르디올라의 발언 이후 구글 지도를 해킹해 빈 좌석(Empty Seats)을 검색하면 맨체스터 시티의 홈경기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이 연결되도록 했다"라고 전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16일 RB 라이프치히와 2021/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 예선 A조 1차전 경기를 치렀다. 맨시티는 이 경기에서 6-3으로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날 최대 5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의 관중수는 3만 8,062명뿐이었다.
이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주말 리그 경기 사람들이 더 많이 왔으면 좋겠다. 주중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피곤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 발언을 두고 팬들이 분노했다. 케빈 파커 맨시티 공식 서포터즈 클럽 사무총장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주중 경기에 팬들이 참석하는 게 어려울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사우스햄튼전 에티하드 스타디움의 공식 관중 수는 5만2,698명으로 주중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한 관중 보다 많았다. 지난 22일 치러진 2021/22 시즌 카라바오컵 3라운드 위컴비와의 맞대결에서도 30,905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사우스햄튼전 이후 "내가 말한 것에 대해 사과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말한 것은 우리에게 응원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라고 전했다.
사진=구글 지도 어플 캡처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