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구자욱은 2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방문 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7회초 김진욱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4-9로 끌려가던 7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은 교체 투입된 김진욱의 146km/h짜리 높은 포심을 받아쳐 사직구장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구자욱의 두 경기 연속 홈런포이자, 시즌 20호포였다. 구자욱은 2017년(21개)과 2018년(20개)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아울러 전날까지 19홈런에 25도루를 기록하며 ‘20-20’에 홈런 한 개만을 남겨두고 있던 구자욱은 이날 쏘아 올린 시즌 20호포로 해당 기록을 달성했다. 20-20은 KBO리그 53번째 기록이다. 삼성에선 2015년 야마이코 나바로가 48홈런-22도루를 달성한 이후 6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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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