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마이웨이' 이동국의 딸 재시가 모델 포스를 뽐냈다.
19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는 축구선수 출신 이동국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동국은 큰 딸 재시와 함께 패션디자이너 이상봉과 만났다. 이상봉의 숍에서 재시와 이동국은 선글라스도 써보고, 옷도 걸쳐보며 오랜만의 데이트를 즐겼다.
이상봉은 재시를 보고 "많이 컸다. 모델 해도 되겠다"라며 깜짝 놀랐다. 168cm라는 재시는 "모델보다는 디자인에 관심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상봉은 이동국과 재시를 위해 옷과 가방 등을 준비해 매칭을 해줬다. 재시는 이상봉이 준비한 옷으로 파격 변신을 선보였다. 또 패션쇼의 런웨이를 연상시키는 당당한 워킹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재시는 "제가 직접 만든 옷을 입고 싶다"라고 꿈을 이야기했다. 이상봉은 갸우뚱하더니 "네가 입고 싶은 거냐. 자신이 만든 옷으로 누군가를 행복하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이동국은 "네가 디자인한 걸 다른 사람에게 입히고 싶은 거냐. 모델도 디자인도 둘 다 하고 싶은 거다"라고 정리했다. 이상봉은 재시에게 "키가 커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라고 응원했다.
한편 이동국은 5남매를 교육하는 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동국은 "교육적인 면에서는 아내에게 맡겨놓은 상태다.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 학교를 다니다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홈스쿨링을 전환했다.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공부를 하고 쉬고 훈련을 가거나 일정에 맞춰 공부를 하게 됐다"며 "재시, 재아는 홈스쿨링을 해서 그게 도움이 됐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설아, 수아, 대박이는 고학년이 되면 홈스쿨링으로 전환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은퇴 후 인생 제2 막을 시작하는 이동국은 "늘 앞에 경기만 보면서 뛰어왔다. 매 순간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하다 보니 좋은 경기력을 펼쳤던 것 같다. 이제 막 시작인데 한 단계 한 단계 하다 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목표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먼 미래를 먼저 보고 뛰어가면 금방 지칠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마이웨이'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