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라파엘 바란이 10년 전 퍼거슨 감독을 만난 이야기를 공개했다.
라파엘 바란은 2010년 프랑스 리그1 RC 렌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한 시즌 만에 유럽의 빅 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당시 맨유의 감독이었던 퍼거슨은 바란 영입을 위해 바란의 집까지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바란의 선택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당시 만 18세였던 바란은 프랑스 영웅 지네딘 지단의 영향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선택했다.
바란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10시즌 간 활약하며 공식전 360경기에 출전했고, 라리가 우승 3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등을 차지하며 월드 클래스 수비수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10년 전 자신을 찾아준 맨유로 이적했다. 바란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10년 전 퍼거슨 감독이 찾아왔던 날을 회상했다.
바란은 "나와 내 가족에게 특별한 순간이었다. 18살에 그와 같은 사람을 만나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그 이후 일은 모두가 알다시피 운명적이었다. 나는 마드리드에서 10년을 보낸 뒤 맨유에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나는 더 나아지고 발전하고 싶다. 계속해서 스스로를 몰아붙이고 싶다"라며 "내게는 새로운 도전이다. 완전히 다른 대회, 다른 정신력, 다른 분위기에 도전하고 있다. 내겐 모든 것이 새롭지만, 매일을 즐기고 있다"라고 전했다.
바란은 지난달 30일 울버햄튼과의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뒤, 지난 11일 치러진 뉴캐슬전에서도 선발 출전하며 매과이어와 짝을 이뤘다.
바란은 "맨유를 최고의 클럽으로 돌려놓는 것은 큰 도전이다. 하지만 난 사람들이 승리를 원하고, 맨유와 함께 큰일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을 느끼고 있다. 이것은 내게 큰 동기부여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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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