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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등장한 라이올라의 '입' "포그바, 유벤투스 늘 가슴 속에 남아있어"

기사입력 2021.09.18 06: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폴 포그바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의 입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미노 라이올라는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방송 '라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고객인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잔루이지 돈나룸마(PSG)에 대해 언급했다.

라이올라는 "포그바의 계약은 내년에 끝난다. 우리는 맨유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니 지켜보라. 확실히 토리노는 포그바의 가슴 속에 남아있고 그는 아주 많이 신경 쓰고 있다. 그의 유벤투스 복귀 가능성은 있지만, 모든 건 유벤투스의 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라이올라는 포그바와 맨유가 한창 분위기가 좋은 시기에 다시 한번 흥을 깨버리는 유벤투스 복귀설 발언을 꺼냈다. 지난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 라이프치히전을 앞두고 라이올라가 포그바의 유벤투스행 가능성을 한 차례 언급했고 공교롭게 그 경기에서 맨유는 라이프치히에게 3-2로 패했고 UEFA 유로파리그로 떨어졌다. 

현재 맨유가 당장 중요한 토너먼트를 앞두고 있진 않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복귀와 함께 적어도 리그에선 유력한 우승 후보로 맨유가 꼽히면서 상승세를 타는 상황에서 라이올라의 입이 다시 등장했다. 더욱이 2021/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영보이스와 1차전 원정에서 패한 뒤 나온 발언이어서 더욱 맨유 팬들을 거슬리게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11일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맨유가 4-1 대승을 거둔 뒤 영국 언론 디 애슬레틱은 포그바의 재계약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그러나 그의 에이전트가 직접 포그바의 유벤투스 복귀 가능성을 다시 언급해 향후 포그바의 거취는 다시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갈 전망이다.


한편 라이올라는 돈나룸마에 대해선 "돈나룸마가 받은 대우에 대해 유감이다. 그는 인생의 선택을 내렸고 어떠한 배신도 없었다. 그는 4년 전에 떠날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그가 유벤투스와 가까웠다면 어땠을까? 유벤투스가 여전히 그를 데려오지 못해 후회하고 있을걸?"이라고 말했다. 또 "PSG에서 돈나룸마와 케일러 나바스 사이에 어떠한 다툼도 없었다. 돈나룸마는 뛸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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