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은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7일(한국시각) 프랑스 렌의 로아존 파크에서 스타드 렌을 상대로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G조 1차전 경기를 치러 2-2 무승부를 거뒀다.
홈 팀 렌은 4-1-4-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로망 살랭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아드리앵 트루페르-나이프 아구에르-로익 바데-아마리 트라오레가 포백을 구성했다. 그 위로 밥티스트 산타마리아가 포백을 보호했고, 카말딘 술레마나-플라비앙 테-벵자맹 부리조-가에탕 라보르가 공격 2선으로 나섰다. 세루 기라시가 최전방에서 토트넘의 골문을 겨냥했다.
원정 팀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피에를루이지 골리니 골키퍼가 선발로 나섰고 벤 데이비스-조 로든-자펫 탕강가-맷 도허티가 포백을 구성했다. 그 위로 올리버 스킵-탕귀 은돔벨레가 포백을 보호했고 스티븐 베르흐바인-브라이언 힐-루카스 모우라가 공격 2선을 꾸렸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다.
토트넘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0분 모우라가 드리블하며 박스 안쪽으로 접근했고 반대쪽에서 쇄도하던 베르흐바인을 향해 낮은 크로스를 날렸다. 하지만 공은 바데를 맞고 굴절됐고, 골문 안쪽으로 굴러 들어갔다. 바데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전반 23분 렌이 균형을 맞췄다. 기라시와 패스를 주고받은 테가 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골리니 골키퍼의 손이 닿지 않는 오른쪽 하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 30분 토트넘에 악재가 발생했다. 베르흐바인이 부상으로 쓰러졌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대신 투입됐다.
전반전은 추가 득점 없이 1-1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26분 렌이 앞서가는 득점을 만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받은 술레마나가 안쪽으로 접어 들어온 이후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골리니 골키퍼가 쳐낸 공을 라보르가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후반 31분 토트넘이 동점 골을 터뜨렸다. 은돔벨레가 오른쪽으로 크게 벌려준 공을 도허티가 받은 후 얼리 크로스로 연결했다. 공은 테의 발을 맞고 호이비에르에게 연결됐고 호이비에르는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 시간 5분이 주어졌지만,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2-2 무승부로 만족해야 했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