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유 레이즈 미 업’ 윤시윤과 안희연이 ‘찐’한 성장 서사로 쓴 커플 케미로 아름다운 로맨스를 완성했다.
지난 달 31일 전편 공개된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드라마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이하 ‘유미업’)은 고개 숙인 30대 ‘용식’(윤시윤 분)이 첫사랑 ‘루다’(안희연)를 비뇨기과 주치의로 재회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인생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는 섹시 발랄 코미디.
서로의 아름다웠던 모습을 기억 한 편에 간직했던 용식과 루다의 재회는 그리 아름답지 못했다. 용식이 그만 학창시절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던 첫사랑을 가장 숨기고픈 질환의 주치의로 마주했기 때문. 그러나 두 사람은 원치 않았던 재회에서 안주하지 않았다. 함께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각자 처한 현실적 문제들을 극복하고 우뚝 성장했다. 이들의 로맨스가 더 따뜻하고 아름다울 수 있었던 이유였다.
먼저, 용식은 루다를 만나 건강을 되찾았고, 자신의 내면을 직시했다. 어떤 돌발 상황도 여유롭게 대처했던 예전의 용식을 루다가 상기시켰고, 그가 놓쳤던 내면의 가치를 일깨워주었기 때문. 세상의 잣대로 남과 비교하고, 핑크색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괜히 주눅들었던 용식에게 루다는 늘 “뭐, 어때”라고 응답했다. 버티기 힘든 순간, 누군가의 “괜찮다”는 위로와 응원은 용식이 용기를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고, 그 성장이 더 로맨틱할 수 있었다.
루다는 용식을 통해 기다림의 가치를 배웠다. 또한, 이제야 누군가의 시선에서 본 ‘나’가 아닌, 스스로의 진심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한계에 부딪혀 주저하는 용식이 스스로 깨닫고 변할 수 있을 때까지 묵묵히 기다렸고, 그 시간을 통해 자신이 진짜로 원하는 삶의 방향도 터득할 수 있었다. 결국 일어서기란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고, 곁에 있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건 옆에서 묵묵히 기다리고, 진심으로 응원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촘촘하게 엮인 두 인물의 성장 서사를 더욱 완벽하게 만든 건 윤시윤과 안희연의 설레는 케미였다. 심도 깊은 성장 연기 속에 아슬아슬한 긴장감까지 불어넣은 것. 웨이브 측은 “용식과 루다의 완벽한 관계성 덕에 사랑으로 우뚝 성장해 나가는 이들 이야기가 더욱 예쁘게 와닿았다는 시청자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 그리고 이를 200% 소화해낸 윤시윤과 안희연 두 배우에게도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한편, 윤시윤과 안희연의 훈훈한 케미스트리를 담은 섹시 발랄 코미디 ‘유미업’ 전편은 웨이브에서 감상할 수 있다.
사진=웨이브(wavve)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