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뎀바 바가 선수 생활을 마친다.
영국 BBC는 9월 14일(이하 한국시각)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뛴 공격수 뎀바 바가 36세로 현역에서 은퇴한다"라고 전했다.
바는 2005년 프랑스 하부 리그 루앙을 시작으로 16년 동안 웨스트햄, 베식타스, 상하이 선화, 바샥셰히르 등 각국을 돌며 활약을 이어왔다. 그동안 439경기에 나서 193득점을 올렸다. 첼시에서 머물 당시 안필드에서 스티븐 제라드의 실수를 가로채 득점하며 2013/14 시즌 리버풀의 우승을 막은 것으로 유명하다.
바는 지난 8월 스위스의 FC 루가노를 떠난 후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뎀바 바는 14일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감사한 마음으로 내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알리게 됐다. 이 얼마나 멋진 여정이었는가. 정말 멋진 여행이었다. 내가 흘린 땀과 눈물 외에도 축구는 나에게 많은 아름다운 감정을 선물해 줬다"라고 전했다.
그는 "팬들의 열정과 골이 들어간 후 함성 소리, 경기장 안팎에서 팀원들과의 유대감은 영원히 내 머리와 가슴 속에 남을 것이다. 나를 성장하게 해준 모든 사람들, 엄청난 응원을 보내준 팬들, 가족과 친구들의 사랑에 감사하다. 진심으로 고맙다"라며 은퇴 소감을 밝혔다.
사진=뎀바 바 개인 SNS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